매년 5,000명이 넘는 신임 경찰관이 교육받게 될 ‘제2중앙경찰학교’유치전이 치열한 가운데 국회에서 열리는 영호남 공동기획 토론회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남원 유치에 경남과 경북 지역 정치권, 학계, 재경 향우회 등이 힘을 싣는 모양새다. 전북 특별자치도는 영호남 협치, 동서 화합의 상징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속에 이번 토론회를 통한 긍정 분위기 확산을 전망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13일 오후 2시 30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북 지역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동행의원, 전북 연고 국회의원, 김관영 지사, 최경식 남원시장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희승 의원,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가 주관한다.
또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및 경북 경남 도당, 국민의힘 영호남 동행의원, 영호남 경찰직장협의회 등이 후원한다. 장일식 자치경찰발전연구원 부원장이 발제자로 참여하고 지방시대위원회 박기관 지방분권위원장이 좌장으로 강기흥 서울과기대 교수, 경남대 김창윤 교수, 전북대 김경아 교수, 전북연구원 김시백 박사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이번 유치전에서 함께 경쟁하는 충남 예산과 아산이 수도권에 인접해 있다는 점에 착안, 전북은 경남과 경북 등 영남 정치권과 지역민의 직간접적 지원을 이끌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수도권 집중 구도 속에서 지역균형 발전 차원의 영호남 협치 중요성도 어느 때보다 커졌다는 판단이다.
실제 앞서 경남·북과 전남·북, 광주 등 5개 시도 지사와 시장들은 공동 성명서를 통해 “남원은 지리산을 사이에 두고 경남, 전남 등과 밀접하게 공동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 영호남 교류 활성화와 교통 여건 개선,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제2중앙경찰학교를 남원에 세워야 한다”고 뜻을 모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중앙경찰학교, 경찰인재개발원, 국립경찰병원 등 경찰의 교육 및 연수시설이 충청권에 편중돼 있어 영호남의 소외감이 크다는 점도 전북을 향한 지원 사격의 이유가 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최종 발표가 내년으로 연기된 가운데 전북의 이 같은 대응 논리 마련과 영남의 지원은 유치 과정에서 결정적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지난주 추경호 원내대표의 “남원이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길 바란다”는 당부와 관련해서도 다양한 해석이 잇따르고 있다.
도내 한 인사는 “격려 차원의 정치적 화법이 아닌 추 원내대표의 속내를 드러낸 것 같아 보인다. 추 원내대표의 지역구는 대구 달성군으로 남원의 제2경찰학교 유치에 대한 영남지역의 흐름과 크게 다르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김 지사를 비롯한 유창희 정무수석 등도 적극적으로 남원 유치의 당위성, 교육차원에서 원활함을 대외적으로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유 수석은 “제 1경찰학교는 수도권 인근에, 제2 경찰학교는 영호남과 제주지역까지 아우를 수 있는 남원에 위치해야 지리적으로도 원활하고 인근지역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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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제2경찰학교 유치, 영호남 뭉친다
국회에서 13일 남원 경찰학교 유치를 위한 토론회 국민의힘 민주당 함께 개최 현재 제1중앙 경찰학교 수도권 아우르는 충주 위치, 지역균형발전 차원 남원 당위성 알려 현재 제2경찰학교는 충남 예산, 충남 아산, 전북 남원간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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