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백제의 날 지정과 견훤대왕 선양 세미나' 가 7일 오후 2시 한국전통문화전당 세미나실서 열린다.
성혜숙 후백제시민연대 여성국장의 사회로 진행, 조상진 후백제시민연대 대표의 개회사에 이어 장충희 전북연구원 연구위원의 ‘후백제의 날 지정과 견훤대왕 선양’이 발표된다.
송화섭 호남문화콘텐츠연구원 원장이 좌장을 맡은 종합 토론 및 질의는 이도학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이보순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 위원, 조영호 남해관광문화재단 본부장, 이철우 후백제선양회 교육부장, 이종근 새전북신문 편집부국장이 참여한다.

전주는 ‘삼국사기’와 ‘고려사’, ‘동국여지승람’ 등 다양한 문헌에서 견훤왕이 전주로 도읍을 정하고 ‘백제’ 건국을 선포, 37년 동안 통치했던 역사적 사실이 기록된 역사성과 상징성을 모두 확보한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의 건립 최적지로 평가, 유치를 성공했다.
이번 후백제역사 문화센터 유치에 따라 시는 후백제의 유적, 문화자원을 되살리고 후백제 대중화에 앞장설 확실한 원동력을 얻게 됐다. 또, 후백제에서 조선, 그리고 전주의 천년 미래를 잇는 ‘왕의궁원 프로젝트’도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예정이다.
전주엔 △후백제의 도성을 지원한 시설로 알려진 ‘동고산성’ △동고산성부터 종광대까지 이어진 ‘후백제 도성벽’ △후백제의 왕실 사찰로 추정되는 ‘낙수정사지’와 ‘우아동사지’ △필요한 물품을 생산했던 ‘와요지’와 ‘도요지’ 등의 생산시설 등 후백제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유적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또, ‘삼국사기’와 ‘고려사’, ‘동국여지승람’, ‘부상략기’ 등 다양한 문헌에 견훤왕이 전주를 도읍으로 정해 ‘백제’를 건국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 등 명실상부 후백제 역사와 문화의 중심도시라고 할 수 있다.
2030년까지 국비 450억 원이 투입돼 건립되는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는 후백제의 역사문화 정비와 연구 핵심 기관으로, 가야와 마한에 이어 세번째로 건립되어 잊혀져가고 있던 후백제의 역사문화를 우리 곁으로 데려올 수 있는 핵심시설로 손꼽힌다.
시는 후백제역사문화센터를 중심으로 후백제 마을을 조성해 동고산성과 한옥마을을 연결할 계획이다.

시는 낙수정 마을과 인접한 발산에 후백제 역사문화를 담고 있는 역사공원을 조성해서 전주한옥마을에서 역사공원을 거쳐 낙수정마을로 이어지는 관광코스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조선을 건국한 전주 이씨의 발상지라는 의미에서 ‘발이산’으로도 불리는 발산은 2023년부터 시작한 발굴조사에서 후백제 도성벽과 고토성의 흔적이 발견된 곳이다. 시는 이곳에 역사공원을 조성하여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의 연구&;조사 성과와 연계해 역사교육 답사, 유적지 발굴체험 등 시민과 관광객들이 자연 속에서 후백제 역사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하는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발굴조사 결과를 토대로 후백제 도성벽에 대한 복원&;정비하고, 관광객들이 오목대와 자만마을을 거쳐 낙수정으로 이동할 수 있는 탐방데크를 설치할 계획이다.
후백제역사문화센터가 들어서는 낙수정에서는 현재 주민 거주환경을 개선하는 새뜰마을 도시재생사업과 한옥마을과 승암산을 연결하는 승암산 인문·자연경관 탐방로 조성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다.
낙수정마을은 과거 조선 왕조의 발상이자 견훤이 도읍을 삼고 후백제를 연 곳이자 전주에서 가장 동쪽 기린봉과 중바위산(승암산) 사이로 뻗어 내린 맥이 멈춘 언덕배기에 조성돼 풍수지리로도 명당으로 일컬어져 왔다.
또, 센터 건립에 따라 기존 폭 8m의 진입도로를 15m로 확장해 보행로 및 노상 주차장도 조성할 예정이다.
후백제의 창업 군주 '견훤'의 공식 초상화 작업이 추진중이다.시는 견훤의 표준영정 제작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표준영정은 정부가 공식 인증하는 위인의 초상화다.
견훤은 신라의 장군으로 889년 거병해 892년 무진주(현 광주광역시)를 점령하고, 900년 완산주(전주시)를 수도로 후백제를 건국했다. 이후 35년간 궁예, 왕건 등과 함께 후삼국 시대 패권을 다투다 936년 사망했다.
경북 문경과 상주에선 견훤 사당과 숭의전을 건립해 제례와 향사를 매년 진행해 왔지만, 그간 견훤의 모습은 전해지지 않았다. 전주시가 견훤의 숭모제와 공연 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표준영정이 없어 위패만 설치한 실정이어서 영정을 제작하기로 나선 것이다. 앞서 2017년 궁예의 표준영정을 제작한 강원도 철원군의 사례도 영향도 받았다.
2025년까지 표준영정을 만든다는 목표다. 시는 제작된 견훤 영정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선양 사업에도 나선다. 후백제 시대 무릉 유적이 있는 덕진구 아중리 일원에 사당을 건립하고, 견훤의 표준 영정을 배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 행사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전주시청이 주최하고 후백제시민연대가 주관하며, 후원은 후백제선양회, 가야문화연대, 전북역사문화교육원이 후원한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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