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오후 1시 30분 전북연구원 별관 3층 컨퍼런스홀에서 '전북지역의 호국과 개국'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전북지역의 호국과 개국 주제가운데 ‘호국과 전쟁사’에 초점이 맞춰 진행됐다.
전북지역의 호국과 전쟁사 주제발표에서는 5편의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첫 발표자로 나선 조명일 국립군산대학교 조명일 초빙교수는 ‘삼국시대 전북 동부지역의 전쟁 양상’을, 두 번째는 충북대학교 사학과 김영관 교수가 ‘주류성의 방어체제와 백제부흥군의 구성’을 발표했다.
셋번째는 이도학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명예교수인 이도학 교수가 ‘후백제의 군사적 역량과 고려와의 전쟁’을, 네 번째는 전 중앙대학교 송화섭 교수가 ‘역사기록에 나타난 황산대첩과 태조 이성계’를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전북대학교 사학과 하태규 교수가 ‘임진왜란 초기 웅치전투와 이치전투의 역사적 의의’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자들은 삼국시대부터 가야와 신라, 백제와 신라가 전북을 차지하기 위하여 동부 산간지역에서 치열한 전쟁을 벌였고, 백제말 부안 주류성에서 백제와 왜 연합군과 신라와 당나라 연합군이 서부해안지역을 차지하기 위해 4개국의 국제해전을 벌였으며, 전주에 도읍을 정한 견훤대왕의 후백제는 강력한 군사력으로 시종 고려와 전쟁에서 압도적으로 우위를 차지했음을 강조했다.
고려말 공민왕과 우왕대에 왜구의 약탈과 노략지을 넘어서 군사조직화된 왜구들에 맞서 1380년 8월 군산 진포해전에서 왜선 500척을 최무선이 만든 화포로 선박을 모두 불태워 진압했다.
내륙으로 도망친 왜구들이 함양에 재집결, 운봉인월로 넘어와 방화, 살인, 약탈을 일삼으로 소란피우는 것을 9월에 이성계를 운봉에 급파, 왜구들을 한나절만에 소탕했다.
1592년 임진왜란으로 한반도를 공격해온 왜군들이 전라도를 장악하기 위해 총공세를 펼쳤으나 조선의 관군들이 진안에서 웅치전투와 완주에서 이치전투를 벌여 왜군의 공격을 방어하여 전라도를 지킬 수 있었다는 연구 발표도 있었다.
발표자들은 역사적으로 전북지역에서 발발된 전쟁사이지만 지역사를 넘어서 한국전쟁사가 전북지역에서 벌어졌을 만큼 매우 의미있고 굵직한 전쟁사였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발표된 하나 하나가 모두 한국사에서 재평가받아야 할 정도로 소중한 호국을 위한 전쟁사였다고 밝히고, 비록 관군들이 동원되어 싸운 전쟁사였을지라도 역사적으로 전북 도민들의 강력한 호국의식이 뒷받침되었다는 주장에 동조하는 분위기였다. 호남문화콘텐츠연구원 김용현 이사장은 “이 날 학술세미나를 통해 이순신 장군이 말한 만약 호남이 없었다면 우리나라가 없었다는 약무호남시무국가(若無湖南是無國家)를 실감하였다고 말하면서 내년에도 개국와 왕조사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 전북지역이 호국과 개국의 성지였음을 밝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전북연구원이 2024년 연구과제로 설정한 호국과 개국 연구 지원 사업으로 호남문화콘텐츠연구원이 주최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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