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올림픽 전북 유치,`기대이상 선전'

-전북, 결정 3일 앞두고 이사회 평가서 긍정여론 형성 -2032년 올림픽 후보지선정 과정 반추 15표 받은 부산이 기준

-유치활동 재조명 , 전북 197명 기초의원 유치단 활동 등 총력

-새만금예산삭감 후 정치권 합심 기조 속 도전 의미 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48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려는 하계올림픽 유치 후보지 선정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도의 유치 성적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를 비롯한 정치권의 말을 종합하면 ‘기대 이상 선전’을 예상하는 분위기다. 대한체육회 38개 종목 76명 대의원을 대상으로 28일 총회 당일 김관영 도지사가 직접 나서는 제안설명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사회 당시 전북의 대한체육회 현장실사 평가(1월초) 결과가 기대 이상으로 높았고 비록 정족수 미달로 서울 전북 공동개최 안건이 법적 효력을 얻지 못했지만 그 자체 만으로 전북의 가능성을 각인시켰다는 평가다.

결과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초반의 부정적 기류가 최근 오름세로 돌아섰고 긍정여론이 형성되며 각본없는 드라마를 쓸 수 있다는 기대감도 전북 정치권 내부에서 커지고 있다.

또한 당락, 즉 유치 유무를 떠나 올림픽 개최를 위해 유치 도전에 나섬으로써 도내 14개 지자체 전체를 아우르게 했다는 긍정 평가도 나오고 있다. 유치 과정에서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한 도내 14개 시군 단체장 전체가 유치 캠페인에 참여했고 전북특별자치도 시군의장단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남관우 전주시의회의장 등 도내 기초의회 의원 198명이 올림픽 유치 지역 홍보대사를 자처했다.

또한 전북도의회(의장 문승우)는 별도 올림픽 유치 특별위원회를 구성, 각 종목 대의원 설득에 직접 나섰다. 아울러 전북도는 최병관 행정부지사를 추진단장으로 TF 본부장과 평가대응과, 대외협력과 등 1추진단, 1본부 2과 4팀에 자문기관으로 전북연구원, 협력기관으로 도체육회가 참여한 2036 하계올림픽 유치 TF 추진단을 지난해부터 구성해 가동해왔다.

정치권은 일각의 행정력 낭비 지적과 무관하게 전북의 도전정신, 민관이 함께 한 합심 기조를 주목하고 있다. 새만금 잼버리 파행에 따른 정부의 국가예산 대규모 삭감 후 전개된 전북의 대정부 투쟁 흐름을 올림픽 유치전으로 이어지게 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도내 정치권은 2019년 진행된 2032년 하계 올림픽 유치 후보 선정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당시 동·하계올림픽 정식 종목 대의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표에서 서울시는 전체 49표 중 과반인 34표를, 함께 경쟁한 부산시는 15표를 얻었다. 당시 서울시는 부산시를 따돌리고 유치 신청도시로 선정된 후 남북 공동 유치를 추진했으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호주 브리즈번을 우선 협상 도시로 발표했다.

도내 한 의원실 관계자는 “부산은 국내 2번째 대도시로서 전북보다 인프라가 우수하고 표면적으로 경쟁력이 높은 편”이라며 “김 지사를 비롯한 전북도의 유치 성적 기준점은 부산이 얻은 15표다. 결과를 떠나 그 이상일 경우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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