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사막화' 방지 방안으로 농촌 공동체 활성화 등이 제시됐다. 전북연구원은 27일 발간한 이슈브리핑을 통해 "식품 사막화를 막으려면 농촌 서비스 공동체, 스마트 농촌 식품 쇼핑 플랫폼 등을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 전북특별자치도 내 대다수의 농어촌 마을에 식료품점이 없어 '식품 사막화'가 심각한 수준이다. 식품 사막화는 1990년대 초 스코틀랜드 서부에서 도입된 용어로, 신선하고 건강한 식품을 구매하기 어려운 지역의 현상을 말한다. 도내 행정리(5,245곳) 중 식료품 점포가 없는 곳은 83.6%에 달한다.
연구원은 식품 사막화를 막을 방안으로 ▲ 농촌 서비스 공동체 활성화 ▲ 스마트 농촌 식품 쇼핑 플랫폼 도입 ▲ 식품 꾸러미 도입 등 3가지를 제시했다. 농촌 서비스 공동체는 농촌 노인들의 식료품 수요를 파악해 상인과 농업인에게 물품 배달을 요청하고 노인들이 마을회관에서 수령하는 방식이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위한 이동 트럭도 적절한 대안으로 꼽았다. 전북도는 편의점 CU,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손잡고 진안, 임실의 5개 마을을 돌며 식료품, 생필품을 판매하는 '이동장터'를 시범 운영한 바 있다. 또 쇼핑 플랫폼은 마을회관에 설치된 무인 정보 단말기로 노인들이 손쉽게 식료품을 주문하는 시스템으로 주문 데이터는 지역 보건소, 영양사협회와 공유해 노인들 식단 개선에 활용한다. 아울러 식품꾸러미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합심해 로컬푸드마켓, 농촌 마을 기업, 농업인으로부터 기부받은 신선식품을 노인들에게 제공하는 게 골자다.
전북 농촌 지역의 신선하고 영양가 있는 식품을 구매하기 어려운 '식품사막화' 현상이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는 농촌 인구의 급격한 감소와 수도권 쏠림 현상이 지목되고 있다. 인구 감소로 인해 소매점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마을 내 식료품점이 사라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바로 이같은 현상이 농촌 인구 감소와 열악한 대중교통, 사회적 네트워크 약화, 대형 유통업체 부재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식품사막화는 단순히 식료품 구매의 불편함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신선한 식품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면서 농촌 주민들은 영향 불균형과 만성질환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고령자나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경우 이러한 문제가 더욱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식품 사막화는 노인의 만성질환, 불안, 스트레스, 우울감 등을 가속한다. 도내 농촌의 노인들을 위한 건강 돌봄 모델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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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전북 어르신들 먹거리 챙겨야
쇼핑플랫폼·식품꾸러미 등 도입해야 전북도 "농촌 공동체 활성화 이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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