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개발방식·관할권 갈등접고 상생 훈풍

-김관영·강임준·심덕섭·권익현·신영대·윤준병·이원택 손 잡아 -새만금특별자치단체 협약 체결 등 기류 감지, 새만금 개발도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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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서해안철도 건설 국회 정책포럼에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한 강임준 군산시장, 심덕섭 고창군수, 권익현 부안군수, 신영대 윤준병 이원택 국회의원 등 해당 지역 지자체장과 국회의원 등 관계자들이 서해안철도(새만금~목포)의 국가철도망 구축 필요성을 강조하며 건설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 중이다. /사진제공 전북특별자치도청

■서해안 고속철도 정책 포럼

-서해안 철도 노선, 전남 지자체와 협치, 중장기 계획 착공 기대감

관할권과 개발방식 등을 놓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새만금에 상생의 바람이 불고 있다. <관련기사 2면>

18일 열린 서해안철도 건설 국회 정책포럼에서 이 같은 훈풍이 감지됐다. 공통적으로 개별 지자체의 이익에 함몰 되기보다는 더 큰 시각에서 전북의 비전, 나아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모색하자는 결의가 모아졌다.

우선 전북특자도와 전라남도를 포함한 8개 지자체가 서해안철도(새만금~목포)의 국가철도망 구축 필요성을 강조하며 건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또한 서해안철도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전북 정치권은 김관영 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 심덕섭 고창군수, 권익현 부안군수, 신영대 윤준병 이원택 국회의원이 함께 잡은 손을 주목했다. 새만금과 지역 현안을 놓고 불가피했던 앙금 해소까지 기대되는 가운데 참석자들은 서해안, 새만금을 아우르는 고속철도 건설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지역에선 새만금특별자치단체 협약 체결 기류도 읽힌다. 지난해 말부터 급물살을 탄 새만금특별자치단체 구성안은 군산과 김제, 부안 등 기존 지자체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별도의 의회를 구성하고 단체장도 3개 시·군이 순차적으로 맡는 방식이다. 앞서 전북 특자도는 3개 시·군이 공동 참여하는 합동추진단이 운영되면 공동 추진사업 및 사무를 확정하고, 규약안을 만들어 3개 시·군 의회에서 의결한 뒤 행정안전부 승인을 통해 새만금 특별지자체를 조속 출범시킬 계획이라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전북 정치권은 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 선정을 계기로 더욱 확산하고 있는 도내 14개 시군이 협치 문화를 주목하고 있다. 타 시도의 메가시티 구상 속에 차별받고 있는 전북이 더 큰 도약을 위해 내부의 힘을 결속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서해안 경제벨트 완성을 위해 전남 목포, 영광, 함평군과 함께 구상한 서해안 고속철도 건설은 이 같은 흐름의 결정체로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 △산업·물류 거점 기능 강화 △관광 활성화 △국가균형발전 등이 기대된다.

서해안철도는 기존 서해선(경기충남)과 장항선(충남전북)과 연계돼 인천에서 목포까지 연결되는 핵심 간선철도로 새만금 신공항·신항과 연계한 국가 물류체계 구축도 기대된다.

김진희 연세대학교 교수는 이날 발제에서 “서해안철도는 총사업비 4조 7,919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철도 사업으로, 산업·관광·물류가 어우러진 서해안권 발전을 견인할 중요한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전북연구원의 김상엽 박사는 “현재 서해안고속도로의 상습 정체를 해소하고, 친환경 교통망을 구축하기 위해 철도망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철도는 도로 대비 물류비를 절감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정부가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교통연구원 이호 본부장은 “서해안철도가 개통되면 군산~목포 구간 이동 시간이 79분 단축되고, 서해선과 장항선과의 연계를 통해 인천에서 목포까지 최단거리 이동이 가능해진다”며 “이는 지역 간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정부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올해 말 수립 고시 예고된 서해안철도의 국가철도망 반영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김관영 지사는 “서해안철도는 지역균형발전과 국가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필수 사업”이라며 “정부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조속한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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