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05월23일 19:57 회원가입 Log in 카카오톡 채널 추가 버튼
IMG-LOGO

전주여고·순창고, 전북 일반계고 최초 IB DP 후보학교 승인

IB 프로그램 저변 확대...“월드스쿨 인증까지 적극 지원”

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5월 11일 15시32분

전북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2곳이 국제 바칼로레아 디플로마 프로그램(IB DP) 후보학교로 공식 승인됐다.

9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전주여자고등학교(교장 이영숙)와 순창고등학교(교장 양동준)가 IB DP 후보학교로 최종 승인됐다.

전주여고는 공립, 순창고는 농어촌지역 일반계 고등학교로서 이번 승인은 공교육의 저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IB DP 과정은 이중언어(Dual Language, DL DP) 운영, 핵심요소(TOK·EE·CAS) 필수 이수, 외부 평가 등 엄격한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고난이도 과정이다.

전주여고는 IB 프로그램 승인 도입을 위해 월드스쿨 방문, 개념 기반 탐구 학습을 위한 전문적 학습 공동체, IB PD 공식 워크숍 이수, DP수업-설계 특강, 학부모 특강 등을 운영해왔으며 향후 특색있는 DP과정 운영을 위해 IB 연계 고시 외 과목 집필을 계획하고 있다.

농어촌 일반계고인 순창고등학교는 지난해 ‘IB 관심학교’로 선정된 이후 IB 프로그램 도입을 위해 꼼꼼히 준비 과정을 거쳤다.

학교장을 포함한 교직원들이 IB 월드스쿨을 방문해 우수 사례를 견학하고, 개념 기반 탐구학습을 위한 전문적 학습공동체(PLC)를 꾸준히 운영했다.

이영숙 전주여고 교장은 “도내 공립 일반계 고등학교 최초로 IB DP 후보학교 승인은 PYP-MYP-DP로 이어지는 체계를 완성한 것으로 매우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깊이 있는 탐구와 윤리적 사고를 갖춘 영란인 양성과 공립 일반계고에서의 IB 프로그램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동준 교장은 “소규모 농촌 학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교사들의 끊임없는 연구 등으로 우리 학교만의 변화를 만들어왔다”며 “IB DP 후보학교 승인으로 교육 역량을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학생들의 성장을 위한 도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두 학교의 IB DP 후보학교 승인을 축하한다”며 “후보학교들이 최종 단계인 월드스쿨 인증을 받을 때까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복정권 기자의 최근기사

Leave a Comment


카카오톡 로그인을 통해 댓글쓰기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