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생활속으로 파고드는 선거운동 청년층 향한 맞춤형 선거 캠페인 호평

민주당 전북도당 2030본부, 전북대 축제 중 안심귀가 프로젝트 실행
“청년이 만드는 안전한 축제 밤길, 우리가 함께 걷습니다”

기사 작성: 강영희 - 2025년 05월 25일 16시25분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선거대책위원회 2030본부와 대학생위원회가 청년층을 향한 맞춤형 선거 캠페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에선 눈에 띄는 아이디어와 기발함으로 투표 욕구를 자극하고 오프라인에선 신명나는 선거 유세전과 청년층 지킴이를 자처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주까지 전북대 축제 기간 동안 진행한 ‘축제 안심귀가 프로젝트’는 칭찬 받아 마땅한 프로그램이었다. 2030본부와 대학생 위원회는 전북대 ‘대동제’ 기간을 맞아 수많은 학생과 시민이 몰리면서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축제 분위기 속 안전한 귀가 문제를 함께 고민했다.

지난 22일 행사에는 2030본부 소속 청년 활동가들과 대학생 자원봉사자들 약 20명이 3인 1조로 구성돼 저녁 8시부터 밤 11시까지 약 3시간 동안 전북대 구정문을 기점으로 인근 어두운 골목들을 누비며 귀가 중인 시민들을 동행하거나 방향을 안내했다. 참여자들은 형광 조끼와 손전등, 야광안전봉 등을 착용하고 직접 골목을 걸으며, 안전과 안심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한 현장 중심 활동을 펼쳤다.

단순한 안전 귀가 동행을 넘어 청년 정치가 지역사회의 안전과 일상 속 불편함을 해결하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시민들에게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우리의 발걸음이 누군가에겐 위로와 안도가 되었다면 기꺼이 매년 계속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안심귀가 프로젝트는 전북도당 2030본부가 청년과 지역을 잇기 위해 기획한 ‘골목골목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외에도 전북 내 모든 대학 캠퍼스에서 사전 영상을 제작하는 ‘대학곳곳 프로젝트’, 산업현장과 청년의 삶을 연결하는 ‘현장곳곳 프로젝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생활 속 정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프로젝트를 주도한 이정찬 전북특별자치도당 대학생위원장은 “축제를 즐기는 청년의 설렘이 불안으로 마무리되지 않도록, 우리의 작은 행동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과 함께, 더 안전하고 따뜻한 전북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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