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김제시, 초격차 기술 대전환 선도…미래 신산업 육성 전략 본격화

정성주 김제시장 "기술과 혁신으로 김제를 미래산업 중심도시로" 전환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6월 09일 12시50분

김제시는 미래 첨단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초격차 기술 대전환 시대에 맞춘 미래 신산업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9일 서해영 김제시 성장전략실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제시가 미래 핵심기술과 지역 주력산업의 연계를 통해 기술혁신과 산업 고도화를 실현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서 실장은 “김제시는 글로벌 강소도시 실현을 목표로 인공지능, 지능형 로봇, 자율주행 등 미래 핵심기술을 지역 산업과 연계하는 체계적 전략을 마련하고, DNA 로드맵에 따라 이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라며, 다음과 같이 "DNA 로드맵은 도약, 성장, 확장 등 세 단계 전략을 설명했다.

▲ 도약 단계에서는 특장차 산업의 첨단화와 고부가가치화를 중심으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2025년 특장차 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전기동력 기반 전문인력 양성, 제작기업 인증교육, 산업 특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 중이다.

또한, 전북도의 국책사업과 연계한 탄소중립 대응 전기 특장차 기술개발과 기반구축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김제시 전략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에 따라 중장기 종합계획도 수립 중이다.

▲ 성장 단계에서는 2026년을 기점으로 기존 특장차 산업에 친환경 동력 기술,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 재난안전 대응 기술 등을 접목한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AI 기반 고장 예측 시스템, 원격작업 로봇 등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해 산업 현장의 스마트화를 추진하고, 재난 대응용 특수목적 모빌리티 기술도 집중 개발한다. 또한 AI 농생명 산업의 허브 구축, AI 농기계 실증 시스템, 데이터 기반 정밀 농업 기술 등을 통해 농산업의 첨단화도 본격화한다. 전북첨단과학기술단지를 중심으로 실증과 연구, 사업화를 연계한 산업 생태계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 확장 단계에서는 2028년 이후를 목표로 특수목적 모빌리티 산업과 AI 농생명 산업의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된다.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기술이 융합된 지능형 농기계, 자동화 재배 시스템, 정밀 농업 플랫폼을 세계 시장에 선보이며, 김제시는 초산업적 생태계를 갖춘 첨단산업 도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다양한 산업과 융합한 초거대 산업클러스터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국제 특장차 박람회를 글로벌 기술 네트워크의 장으로 격상시켜 오픈 이노베이션의 중심지로 도약한다.

아울러 AI 농생명 산업의 해외 실증과 수출 연계 전략도 마련해 김제시 기술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서해영 실장은 “김제시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중심도시로 나아갈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기술혁신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 대해 “성장전략실을 주축으로 김제시가 초격차 기술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고, 미래 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실질적 준비와 실행 계획을 갖췄음을 대내외에 천명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산업 틀을 과감히 벗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김제를 지속가능한 첨단산업 도시로 전환해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정부 정책과 긴밀히 연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제시는 더 이상 소멸 위기 지역이 아닌, 기술과 혁신으로 재도약하는 지방 중소도시의 롤모델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과 함께하는 산업 전환, 청년과 기업이 정착할 수 있는 도시로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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