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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 회화의 진수를 보이다



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6월 11일 14시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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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회가 13일 오픈을 시작으로 19일까지 전라북도예술회관 1층 기스락 제1전시실에서 제43회 정기회원전을 갖는다.

전시회엔 ‘남해 포구취락’라는 수채화 작품을 출품한 정상현 작가 등을 비롯, 황남현의 '공연 준비', 최인수의 '시집가는 날', 김분임의 '내면의 소리' 등 수채화와 유화를그리는 전북 구상 작가 48명이 참여한다.

전미회는 전북을 대표하는 구상계열 작가들로 이뤄진 그룹이다. 지난 1980년부터 결실의 계절 가을을 앞두고 한해걷이를 하는 의미있는 전시회를 꾸준히 펼쳐왔다. 원로부터 중견, 신진 작가까지 스펙트럼도 넓은 편이다.

그 긴 세월 동안 한결같이 정체성을 잃지 않고 순수미술을 지향하는 아름다운 전미회의 빛을 이어가고 있다.

대담한 원색의 붓 터치로 강렬한 자연의 리얼리티를 포착, 독창적인 색감과 자유분방한 표현력으로 한결같은 길을 걸어온 작가들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각자의 감각을 공존하게 하는 변화적 창작의 동기를 서로에게 부여하는 장이며, 전북미술의 업적과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자리가 될 터이다. 작가들은 자연의 내적 신비에 대한 깊은 통찰과 건강한 낭만으로 거대하고 위압적인 풍경이 아니라 항구 풍경이나 야산의 한적한 풍경을 선택한다. 작가는 대담한 구도와 붓질로 향토적 서정성을 보여준다.

전시엔 고정순 길경미 김경희 김금자 김미자 김분임 김성실 김순이 김영남 김영순 김인희 김정순 김현이 김형기 김희경 문인구 박병대 박선미 박윤영 박정연 박종남 백서윤 서영현 소채남 안순덕 양선희 양재호 원창희 유명례 윤주희 이관애 이대식 이승백 이훈정 임동주 임미옥 장순자 정문희 정병윤 정상현 정윤희 정정애 조연휴 최상원 최인수 최 현 한지현 황남현 작가가 출품했다.

최현 회장은 "전미회는 전북지역 구상계열의 작가들이 오랫동안 전통을 계승하여 발전시켜왔지만, 급변하는 정치사회적 변화에 뒤쳐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여기에 전미회의 딜레마가 있습니다. 단시일 내에 커다란 변화를 모색하는 것 또한 쉽지만은 않앗다"고 했다.

이어 "전통의 계승 발전을 모색하면서 변화를 꾀하는 다소 모순된 것 같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지혜가 우리 전미회 회원들 모두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앞으로 전미회는 전미회원들의 지혜를 모아 변화와 발전을 모색해 나갈 것"이다고 했다.

전미회는 지난 1980년 창립, 1982년 창립전부터 매년 전시회를 펼쳐왔다. 원로부터 중견, 신진 작가까지 스펙트럼도 넓은 편으로, 탄탄하고 깊이 있는 구상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중 미술 교류전(4회), 불우이웃돕기 전 및 창립15주년 기념전(KBS 전주방송국 후원)(12회), 전북 문화재 테마 기획전(27회), 전미회 30주년 기념 전우회 초대 합동전(30회),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서울 가나인사아트센터)(35회), 순창옥천골미술관 초대 전미회전(36회), 전북도청 기회전시실 전미회전(제38회) 등 43년간 숱한 전시회를 개최한 역사를 갖고 있다.

전북의 산하와 문화재 등 소중한 문화유산을 잊지 않았고, 소품전과 불우이웃돕기전 등으로 지역사회와 보폭을 맞춰왔는가 하면 야외사생을 통해 친목과 우정을 쌓으면서 길을 열어오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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