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제2 전주 야시장-무주 낙화놀이 어디에

전북도, 야간관광 명소 10곳 선정 지원

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6월 23일 15시32분

무주군 안성면 두문마을 낙화놀이

/새전북신문 DB

해마다 이맘때면 열대야에 잠못 이루는 이들이 별빛 총총한 청정고원 무주 일대로 몰려들고 있다. 산골영화제와 더불어 깜깜한 밤하늘을 수놓는 반딧불을 감상하고 전통 낙화놀이도 체험하기 위해서다.

매주 주말 밤 전주 한옥마을 건너편 남부시장 또한 어김없이 전국에서 찾아든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해 떨어지면 일반 상가가 모두 문 닫고 야밤을 밝힐 야시장이 열리기 때문이다.

전북자치도가 23일 이 같은 야간관광 명소를 육성하겠다며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전북 야행명소 10선’을 공모했다.

공모 유형은 △자연경관형 △도심랜드마크형 △문화역사형 △축제이벤트형 △엔터테인먼트형 △해양수변형 등 여섯가지로 구성됐고 시·군별로 최대 3곳까지 응모할 수 있다.

응모 대상은 전통문화가 녹아든 마을축제, 지역 예술인 공연, 푸드트럭과 야시장이 어우러진 도시공원, 자연경관에 라이트쇼를 입힌 수변공간 등 체류형 야간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장소다.

도는 응모지 중 10곳을 선정해 홍보와 마케팅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투어버스와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낮시간에 집중된 도내 관광시장을 야밤까지 확장해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그 파급 효과도 극대화 하자는 안이다. 응모기간은 7월 18일까지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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