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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새만금개발공사, 제2산단·수변도시 조성 협력… "RE100 국가산단 실현 기반"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7월 16일 14시21분

김제시가 새만금 제2산업단지와 수변도시 조성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새만금개발공사와 손을 맞잡았다.

시는 16일 시청에서 새만금개발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양측이 추진 중인 새만금 제2산단과 스마트 수변도시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성주 김제시장과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말, 국토교통부가 제2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시행자로 새만금개발공사를 지정하고, 4월에는 수변도시 사업의 관할 지자체로 김제시가 공식 결정되면서 공동 대응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양 기관은 향후 사업 전반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현안 해결을 위한 실무 협의도 정례화할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광역기반시설의 적기 확보를 위한 국비 공동 대응, ▲국내외 기업 대상 투자 유치 활동,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정보 공유 및 행정지원 등 실질적인 협업에 나선다.

현재 추진 중인 새만금 제2산업단지는 배후도시용지 10㎢ 가운데 3.3㎢ 이상을 산업시설 용지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첨단산업 중심의 복합산단을 목표로 타당성 조사와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수변도시는 6.3㎢ 규모로, 오는 2028년까지 새만금의 첫 도시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2·4공구 조성공사가 발주됐으며, 하반기에는 1공구 일부에 대한 첫 분양이 예정돼 있다.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김제시와의 협력으로 제2산단과 수변도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형 산업·도시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수 기업 유치와 혁신적 사업을 통해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성주 김제시장도 “이번 협약은 사업 성공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제2산업단지가 대통령 공약인 RE100 국가산단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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