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실천적 모델을 제시하다

청목미술관 레지던시프로그램 ‘청목포레스트: 동시대 미술’에 김동희, 김스미, 정유리, 지나손 등 4명 작가 참여

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7월 21일 08시15분

전주 청목미술관은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주관의 ‘2025 창작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 레지던시프로그램 ‘청목포레스트: 동시대 미술’을 갖는다,

전시 기간은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이며, 장소는 청목미술관 3·4층, 청목아티스트레지던시 공간‘이다.

이번 사업은 예술가의 창작활동이 지역 사회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돕고,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실천적 모델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청목포레스트: 동시대 미술'은 청목미술관 내 ‘청목아티스트레지던시’ 공간에서 김동희, 김스미, 정유리, 지나손 등 4인의 입주작가가 비거주형 형태로 참여한다.

작가들은 지역의 문화 자원과 현대 기술, 그리고 자신의 예술 언어를 결합해 창작활동을 이어가며, 지역 사회와 예술이 유기적으로 호흡하는 새로운 예술 생태계를 조성한다.

‘청목포레스트’는 입주작가와 지역민이 함께 예술을 나누는 퍼블릭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김스미 작가는 ‘동시대 민중미술 언어’를 주제로 민중미술의 전통과 오늘날의 예술적 감각의 접점을 탐색하는 예술 강좌를 진행하며, 지나손 작가는 여름밤 달빛 아래 예술가들이 모여 예술과 삶에 대해 성찰하는 대화 프로그램 ‘한 여름밤의 예술 터널-월하색담’을 기획해 예술적 사유의 장을 마련한다.

또, 김동희 작가와 정유리 작가는 각자의 작업실을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오픈스튜디오를 통해 예술적 고민과 과정을 공유하며 예술가와 대중이 소통하는 시간을 만든다.

입주 작가들의 창작역량 강화를 위한 실천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인공지능 등 현대 기술 기반의 창작 실험과 개별 코칭을 제공하는 ‘AI 코칭: 동시대 예술가를 위한 실천적 기술 습득’ 프로그램, 시각예술 전문가와의 1대 1 매칭을 통해 작업 방향과 예술적 관점을 심화하는 ‘전문가 매칭 비평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다.

레지던시의 마지막에는 입주작가들의 실험과 성장을 대중과 공유하는 결과보고전 ‘전북의 불꽃: Contemporary On’을 통해 동시대 지역 예술의 가능성과 의미를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한다.

박형식 청목미술관 이사장은 “청목미술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과 예술, 기술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창작 환경을 실험하고, 예술가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면서 “‘청목포레스트: 동시대 미술’은 단기적 창작 지원을 넘어, 지역 내 예술 순환 구조의 중심 플랫폼으로 기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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