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김제 노동자 폭염 속 사망 '예견된 인재'

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7월 29일 18시38분

폭염 속에 일하다 숨진 김제 육십대 노동자 A씨 사망 사건은 ‘예견된 인재’라며 노동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29일 성명을 통해 “A씨가 쓰러진 당일 기온은 섭씨 34도를 넘나들고 있었음으로 작업을 한 것은 고용노동부가 권고한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자, 그런 권고만으론 현장에서 절대 지켜질 수 없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한 사고였다”며 “실효적인 산업현장 관리 감독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론 A씨 사망사건을 중대재해로 간주해 사업주를 처벌하고 재발방지책 수립을 촉구했다. 건설, 농업, 조경, 물류 등 고위험 야외 작업장에 대한 특별점검과 감독도 요구했다.

아울러 모든 사업장에 휴식공간 설치, 냉방장비 비치, 작업시간 조정 등 실질적인 보호조치를 주문했다.

A씨는 지난 24일 낮 1시 반께 김제 공덕면 고압가스관 매설 현장에서 배관 수심을 측정하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틀 뒤인 26일 끝내 숨을 거뒀다.

/정성학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정성학 기자의 최근기사

김제 노동자 폭염 속 사망 '예견된 인재'

남원산단 감세혜택 빵빵한 '기회특구' 지정

"새만금 수문 열고 조력발전 하자"

김제 노동자 폭염 속 사망 '예견된 인재'

최형열, 희망풍차 결연품 전달

■ 국경없는 우정

시민사회 "김윤덕 국토장관 부적격"

전북, 소비쿠폰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소비쿠폰 '돈쭐', 골목상권 웃었다

전북 창작무용 '고섬섬' 베를린서 갈채

윤준병 '주가조작 원스트라이크 아웃법' 발의

Leave a Comment

많이 보는 기사

굿네이버스 전북북부지부, 아동 건강권 증진 캠페인 ‘지금, 움직여 봐!’

소리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는 숨은 주역들이 되다

신통일한국 피스로드 2025 전북자치도 부안군 통일대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