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주시, 싱가포르서 스포츠·관광 등 글로벌 외교 ‘총력’

올림픽 등 국제대회 유치기반 다져

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7월 31일 16시28분

△우범기 시장이 31일 인터내셔널 SOS 싱가포르 사무소를 방문,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의 필수적인 사항 등 컨설팅 방향을 공유했다. /전주시 제공

전주시가 올림픽 등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 유치와 관련,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는 싱가포르에서 스포츠를 비롯 관광·안전 외교에 집중하고 있다.

31일 전주시에 따르면 우범기 전주시장은 싱가포르에 위치한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 지사(지사장 안효원)와 글로벌 보건·안전 전문기관인 ‘인터내셔널 SOS’를 차례로 방문하고 국제스포츠 이벤트 유치와 도시 안전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전주시가 국제수영장 건립 및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를 추진 중인 가운데 전주의 관광·문화 콘텐츠를 동남아시아권에 홍보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복합형 외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전주시 대표단은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 지사를 방문해 전주 관광자원의 동남아시아권 홍보 확대 및 공동 프로모션 방안을 논의했다.

싱가포르지사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 시장을 관할하며 △한국행 여행상품 기획 △현지 박람회 참여 △B2B 마케팅 등을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지사와의 협력으로 매년 10만 명 이상이 찾는 ‘NATAS Holidays 여행박람회’와 연계해 전주만의 한식·한옥·한지 등 K-컬처 콘텐츠를 집중 홍보하는 한편, 스포츠 관광과 한류 관광, 체험형 문화관광 등 복합형 관광모델을 동남아시아 시장에 정착시킨다는 구상이다.

인터내셔널 SOS 싱가포르 사무소는 전 세계 90여 개국 지사를 둔 글로벌 의료지원 및 위기관리 전문기관의 다국적 기업·정부기관·IOC·FIFA 등의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사무소 방문을 통해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 시 필수적인 △보건·안전 인프라 구축 △감염병 대응 △긴급 의료지원 체계 △외국인 응급대응 가이드라인 수립 등에 대한 컨설팅 방향을 공유받았다. 다양한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의 ‘안전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인 만큼, 전주가 추구하는 국제 기준의 안전도시를 위한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범기 시장은 “한국관광공사와 인터내셔널 SOS는 향후 국제대회 유치 과정에서 실무 등 협력해야 할 중요한 기관”이라며 “스포츠·관광·안전 외교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이번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문화·스포츠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하나씩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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