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경제와 미래]현대는 서비스 무한 경쟁시대

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08월 25일 15시53분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서비스(SERVICE)’라는 단어가 익숙하게 들리고 직장인이나 자영업을 하는 모든 사람이 서비스를 모르면 성공할 수 없다. 그만큼 서비스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매우 밀접하고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서비스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서비스를 정의함에 있어서 서비스라고 일컬어지는 것들의 상호 이질성이 무척이나 강하고 기술 발달에 의해 정보서비스 등 서비스 재(財)가 계속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학자들이나 실무자들 모두에 의해 인정받는 정의를 내리기란 무척 어려운 일이다.

왜냐하면 서비스란 용어가 우리 주변에 어디에서나 적용되고 또 밀접한 관계를 갖고 우리의 생활과 공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인간 활동의 전부가 영원한 동반자 이면서 인간 본연의 사고와 행동상의 자체적 자아개념의 체계로 공존되고 있다.

세계화, 개방화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자기 자신의 마음자세부터 그 변화가 시작되어야 한다. 이에 서비스 정신에 입각한 친절한 나의 변화된 행동이 내 주위 사람은 물론 모든 국민의 친절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서비스에는 갖추어야 할 여러 가지 기본적인 요소들이 있다.

첫 번째, 친절(Kind)이다.

카인드(Kind)는 원래 동식물의 종자를 의미하는 말로써 같은 종자간에 잘 어울리는 것이 친절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를 폭넓게 해석하면 종자가 다른 것을 사이가 좋게 지내게 하는 적극적인 인간미로 해석될 수 있다.

둘째, 예의범절(禮儀凡節)이다.

예(禮)를 글자풀이 해보면 보일 시(示)변에 풍년풍(豊)이란 한자의 합성어로 풍성하게 보인다는 뜻이다. 예의범절은 유교를 바탕으로 한 동양적 규범이며, 인간생활 그 자체로 인식하여 ‘예가 아니면 보지도 말고 행동하지도 말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셋째, 에티켓(Etiquette)이다.

사회가 점점 복잡해 지고 개인과 개인, 기업과 기업, 국가와 국가간의 교류가 빈번해 지면서 기본 질서와 예절이 필요하게 되었는데 이때 바로 등장하게 된 것이 에티켓이다.

에티켓이란 이처럼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고 형편을 이해하면서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려는 자세이다. 예의범절이 동양적인 개념으로 주로 개인과 집안에 관한 것이라면, 예티켓은 서양적인 개념으로 다른 사람과 만났을 때 특히 비즈니스맨들이 모였을 때의 질서에 관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예의범절만 있으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지만 세계화가 되려면 에티켓을 제대로 알고 지켜야 하겠다.

넷째, 매너이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이런 말을 많이 한다.

저 사람은 매너가 있다. 없다라고 하는데 그러면 매너는 어디서 유래되었으며, 외 필요한가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현대사회는 개인을 주요시 여기는 사회로 점차 바뀌어 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무에 더불어 살아 가는 현대사회에서 자발적으로 지켜야 할 규범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개인적인 생활을 보다 품위 있고 수준있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말과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매너의 진정한 뜻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배려하고 표현하는 것으로써 인간이 살아가면서 일정한 질서를 유지하고 품위 있는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예를들어 결혼식에 초대받은 사람이 신랑 신부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같은 색의 옷은 입지 않는다든지, 회식자리에서 주위 사람과 보조를 맞추어 음식을 먹는다든지,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때 여성에게 먼저 양보한다든지 등의 마음 씀씀이가 바로 매너이다.

행동으로 말하자면 차나 커피를 마실 때 요란스럽게 소리를 내지 않는다든지, 식사 후 숟가락과 젓가락은 나란히 놓는다든지, 신발을 가지런히 정리하여 놓는다든지 등의 매우 상식적이고 일상적인 행동이다.

이러한 몸짖이나 마음 씀씀이는 사람과의 교류를 자연스럽게 하는 기본이 된다. 따라서 매너는 안정된 사회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켜야 할 생활수단으로서, 스스로의 생활을 꾸미고 사회의 질서유지를 위해 존재하는 윤활유 역할을 하는 기본적인 요소이다. /전영호(군장대학교 글로벌관광계열 교수·관광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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