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 인간 문화재 한자리에

도, 무형유산 전승 활성화 논의

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9월 01일 16시15분

1일 간담회차 전북자치도청에 모인 김관영 도지사와 무형유산 보유자 및 보유단체 대표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전북자치도 제공

“무형유산이 과거의 유산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 세대, 그리고 세계가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하자.”

무형유산 전승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자며 도내 인간 문화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눈길 끌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1일 국가, 또는 지자체 지정 무형유산 보유자와 보유단체 대표자 30명을 도청으로 초청해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특히 무형유산의 지속가능한 전승 방안과 이를 뒷받침할 정책적 과제에 관한 고견을 집중 청취했다.

인구 대비 전국 최다 무형유산 보유지로 꼽히는 전북은 판소리, 농악, 한지 등 다양한 무형유산이 곳곳에 산재했다. 이 가운데 전통무술인 태권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전북자치도는 내년부터 이 같은 무형유산을 후대에 전승할 기록화 사업 등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무형유산을 지역대표 문화자산이자, 관광과 교육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김 지사는 “무형유산은 선조들의 삶과 정신이 고스란히 담긴 소중한 자산이다. 전북이 무형유산의 보고(寶庫)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보유자와 보유단체 여러분의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 전북의 무형유산이 과거의 유산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 세대와 세계가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무형유산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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