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무주소방서 발빠른 대응 산악사고 구조

기사 작성: 이형열 - 2025년 09월 06일 09시50분

무주소방서는 지난 3일 산악사고자를 무사히 구조하고 가족에게 인계 했다.

이날 사고는 무풍면 대덕산에서 약초 채취를 위해 입산한 A(72)씨가 하산 도중 길을 잃으면서 발생했다.

A씨는 오후 8시 경 직접 119에 신고 했으며 익일 새벽 2시 40분 구조 됐다.

소방서는 119구조대, 구천동119안전센터, 설천119지역대 대원과 함께 GPS 좌표를 추적, 현장에 출동해 수색했다.

당시 현장은 통화 불능지역이며 험준한 지형에 폭우로 시야 확보가 어려웠다.

대원들은 A씨가 119종합상황실의 문자 안내에 따라 호루라기 소리를 단서 삼아 수색 범위를 좁혔다.

구조대는 약 4시간의 수색 끝에 심야 0시 6분경 얼음폭포 인근에서 A씨를 발견하고 대원들이 건네준 간식과 음료로 기력을 회복한 뒤 안전하게 하산 시켰다.

구조대 이지수 팀장은“오랜 시간 고립 상황에도 침착하게 호루라기로 위치를 알려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며“침착함을 잃지 않는 그의 용기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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