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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모산마을 농로서 유기견 18마리 구조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9월 07일 12시13분

김제시 유기동물보호센터가 지난 1일 용지면 모산마을 농로 주변에서 임시 보호 중이던 유기견 18마리를 구조했다.

이번에 구조된 유기견은 마을 주민이 돌보던 성견 9마리와 자견 9마리로, 농로 주변을 점유한 채 방치돼 있었다.

특히 자견들은 목줄도 없는 상태여서 구조가 늦어질 경우 들개화 등 사고 위험에 노출될 수 있었다.

센터는 주민들의 안전과 유기견 사고 예방을 위해 동의를 얻어 유기견 전원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된 개체는 건강 상태 확인 후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등록하고, 입양 때까지 보호·관리된다.

한편 9월부터 10월까지는 반려동물 자진신고 기간으로, 이 기간에 신규 등록이나 변경 신고를 하면 미신고 과태료가 면제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유기견 수가 늘면서 사람을 경계하는 성향도 강해져 구조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시민 안전을 위해 유기견 구조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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