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 생활 현안부터 역사 과제까지 “시민 삶을 위한 정책 필요”

김제시의회가 9일 제29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의 주요 현안을 짚었다. 의원들은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개선이 필요한 지점을 언급하며, 행정의 관심과 정책적 보완을 당부했다.

■아파트 건설 현장 안전과 주거 안정 대책

김승일 의원은 아파트 건설 현장의 불법 행위와 안전 관리 부족 문제를 언급했다.

불법 현수막 설치, 사유지 무단 공사로 인한 통행 불편, 도로 침수, 불법 토사 반출, 입주 지연으로 이어지는 주거 불안 사례를 들며, “행정의 관리가 더욱 촘촘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사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살필 수 있는 상시 관리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생활 인프라 확충 통한 정주 여건 개선

주상현 의원은 백산 지역의 생활 인프라 부족 문제를 짚었다.

군산과 전주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이 교육·문화·의료·상업시설 부족으로 다른 지역 이주를 고민하는 사례를 언급하며, 생활 기반을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15분 내 도시’ 개념 적용으로 주민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필요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백산저수지 접근성, 지식산업센터 헬스장 규모, 지평선산단로 농장 악취 등 생활 불편 요소를 구체적으로 지적하며 장기적 관리 방안을 요청했다.

또한 생활권 중심 공원과 도서관, 중소형 마트와 로컬푸드 직매장 확충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농로 관리 체계화 필요성

김주택 의원은 농로 관리의 체계화를 강조했다.

김제시가 관리하는 농로는 271개 노선, 총 526km에 이르지만 이 가운데 약 9퍼센트만 관리 대상으로, 나머지는 자료조차 없는 상태다.

김 의원은 도로 지정 시기, 포장 여부, 개보수 이력 등 기본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사업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농로 폭과 구조에 대한 정밀 조사와 도로명 부여를 통해 접근성과 안전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드넓은 경지를 실핏줄처럼 이어주는 길이 농로라며, 농민의 삶과 맞닿아 있는 소중한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지평선축제의 도약을 위한 운영 방안

황배연 의원은 지평선축제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한 제안을 내놨다.

그는 “지평선축제는 김제를 대표하는 브랜드이자 농경문화를 기반으로 한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축제 예산과 운영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축제 이후 평가와 개선을 반영하는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국 1200여 개 축제가 열리는 상황에서 지평선축제가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축제로 자리 잡으려면 차별화된 콘텐츠와 세심한 운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광복 80주년, 지명 정비와 언어 개선

최승선 의원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 잔재 청산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언어는 단순한 소통 수단이 아니라 민족의 정체성과 역사의 결정체”라며, 지명 정비와 행정용어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명 개선을 위한 기초 연구와 자료 정리, 읍면동 지명 정비를 통한 지역 고유성 회복, 행정용어 속 일본어 잔재 정비 등을 제안하며 지명위원회의 적극적인 활동을 요청했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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