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 현장파' VS '대학교수' 대결구도 될 듯

내년 전북교육감 선거 8명 입지자들 본격 행보 돌입 이전 교육감 낙마...조기 점화 분위기

내년 6월 치러질 전북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입지자들의 물밑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서거석 전 교육감의 낙마로 조기 점화된 분위기다.

출마 후보군으로는 김윤태 우석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 노병섭 전 전교조 전북지부장, 오준영 전북교총 회장, 유성동 좋은교육시민연대 대표, 이경한 전주교대 교수, 이남호 전 전북대 총장,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 황호진 전 전북교육청 부교육감 등 8명(가나다순)이 거론된다.<관련기사 3면>

한때 출마를 고려했던 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은 연말 치러질 교사노조연맹 회장 선거 준비에 나섰다. 정 위원장은 “무엇보다 학력을 챙기고, 지식 교육을 추구하는 후보를 적극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전북대 총장을 지낸 뒤 전북연구원장으로서 2036 하계올림픽 유치 기반을 마련한 이남호 전 전북대 총장은 임기를 1년여 남기고 지난 1일 퇴임했다. 사실상 교육감 선거 준비에 올인하기 위한 행보다.

지난 선거에서 서거석 당선자와 박빙의 승부를 펼친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는 안식년을 활용해 사실상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전교조 전북지부장을 지낸 노병섭 참교육포럼 대표 역시 민주진보 단일화를 추진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번 후보군에서 눈길을 끄는 점은 젊고 개혁적인 신진 후보들의 도전이다. 오준영 전북교총 회장과 유성동 좋은교육시민연대 대표가 대표적이다. 두 사람 모두 초·중등 교육 현장에서 쌓은 경험이 강점이다.

이들 신진 개혁세력들은 특히 후보 단일화를 통해 교육계의 수구세력과 정면 승부를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정당 공천이 없는 교육감 선거는 전통적으로 진보와 보수 후보의 대결 구도로 치러져 왔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는 자·타칭 보수 후보가 사실상 없이 민주, 진보세력임을 내세우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선거는 현장 경험을 가진 젊고 개혁적인 후보군과 대학교수 출신 그룹 간의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들은 민선 교육감 이후 교수출신들이 전북교육감을 독식해온 점을 들며 “초중등 교육에 문외한인 후보들이 전북교육을 더 이상 나락으로 내몰아서는 안된다”며 “대학으로 돌아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려 신음하는 제자들부터 돌보라”고 직격하고 있다.

현장 출신 후보들은 스스로를 ‘진짜 민주세력’으로 규정하며 교육계의 낡은 정치적 기득권과 맞서는 단일화 움직임에도 힘을 싣고 있다. /복정권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0)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