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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버든' 줄이기 나선 소비자들…건강기능식품도 '카제로템'이 기준

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10월 02일 16시13분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건강 관리의 핵심 키워드로 '바디버든(Body Burden)'이 주목받고 있다. 바디버든이란 인체에 쌓이는 유해 물질의 총량을 의미하는 용어로 웰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건강 관리의 척도로 인식되고 있다.

바디버든을 줄이려는 노력은 일상생활 전반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유기농 식재료를 선택하고 천연 세제를 사용하며, 화장품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흐름이 매일 섭취하는 건강기능식품 영역으로까지 확장되면서 카제로템(CAZEROTEM) 인증이 필수 확인 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다.

'카제로템'은 이산화규소, HPMC,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 제품의 안정화와 생산 편의를 위해 사용되는 대표적인 화학 부형제를 제조 공정에서 완전히 배제한 제품에만 부여되는 인증 마크다.

소비자들의 관점은 명확하다. "각각의 화학 성분이 기준치 이하로 안전하다 하더라도 평생에 걸쳐 다양한 경로로 수많은 화학 물질을 접하게 된다. 그렇다면 굳이 매일 먹는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불필요한 화학 성분까지 체내에 더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이는 바디버든을 낮추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실천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여겨진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건강기능식품 선택 시 기능성 원료의 함량만큼이나 카제로템 인증 마크의 유무를 중요하게 살피고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임산부, 장기적인 건강 관리가 필요한 중장년층을 위한 제품일수록 카제로템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결국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을 채울 것인가'에서 '무엇을 비워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으로 진화하고 있다. 카제로템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며, 똑똑하고 건강한 소비를 위한 필수적인 이정표가 되고 있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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