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도, 광역교통망 구축 사활 걸어라"

최형열, 대광법 실행 골든타임 사수 주문

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10월 20일 16시14분

■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제422회 임시회

최근 대광법(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 특별법) 정비 작업이 마무리 된 가운데 앞으론 그 실행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형열(전주5·사진) 전북자치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은 20일 개회한 제422회 임시회 자유발언대에 올라 “2019년 7월 시작된 대광법 개정의 길은 수많은 난관 속에서 끈질긴 노력, 연대와 공조로 비광역시 최초로 국가 광역교통망 편입이란 역사적 사건을 일으켰고 법과 제도로써 전북이 ‘단일 광역권’을 인정받게 된 만큼, 전북도는 앞으로 그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관련 사업안 국가계획 반영과 예비타당성 조사, 그 착수에 이르기까지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대광법 개정안은 지난 4월 공포와 함께 이달 14일 시행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법개정 작업이 완료됐다. 이로써 전주를 비롯해 익산, 김제, 완주도 하나의 생활권으로 인정돼 국가 차원에서 대도시에 준한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을 지원받게 됐다.

최근 전북도는 총 2조1,916억 원대에 달하는 사업안 15건을 국토부 대도시광역교통위에 제출했다.

사업안은 전주 에코시티~완주 삼봉지구간 지방도 확포장, 전주 효자동~김제 금구면간 광역도로 신설, 전주 송천동~완주 삼례읍간 도로 신설, 전주~완주~익산~군산~새만금간 광역철도 구축, 전주·완주 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KTX 익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신설 등이다.

현재 익산, 김제, 완주에서 전주를 오가는 통행량은 하루 평균 약 40만 건에 이른다.

최 의원은 “광역교통망을 확충하면 교통, 산업, 문화와 생활권이 연결되는 획기적 변화를 일으키고, 나아가 지역균형발전에 이르기까지 전북발전과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전북도가 사즉생의 각오로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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