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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안상·김현준·최정순 수필가, 제38회 전북수필문학상 수상

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10월 28일 13시39분

전북수필문학회는 제38회 전북수필문학상 수상자로 고안상·김현준·최정순 수필가를 선정했다.

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지난 9월 ▲최근 5년간 저서 2권 이상 출간, ▲최근 3년간 동인지 '全北隨筆'에 작품 발표 실적, ▲최근 3년간 전북수필문학회 및 전북수필가대회 행사 참여 및 기여도 등의 항목을 개별적으로 평가, 후보자를 선별한 후 심사위원회의 작품 평가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전일환 심사위원장은 “‘문학작품은 반드시 무엇보다 곱고 참다우며 아름다운 우리 인생 삶이 형상화Imagination 되어야 한다”면서 “모자간의 관계를 ‘부싯돌’로 비틀어 분석하고 해석한 '부싯돌 충격'이 울림을 주었고, 자녀교육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고안상 수필가는 “ 이 상은 전북수필문학회원의 창작 의욕을 북돋우고 본회 발전을 위해 수여하는 상으로 알고 있다. 저 자신을 되돌아볼 때 그간 수필집 두 권 낸 것 말고는 별다른 활동을 하지 못한 것 같아 너무 부끄럽다”며 “앞으로 본회 발전과 창작활동에 더욱 열중할 것을 다짐하며 감사의 마음 전한다”고 했다.

김현준 수필가는 “수필에 입문한 지 15년 만에 전북수필문학의 꽃이랄 수 있는 전북수필문학상을 수상하게 되어 감격스럽다"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수필 쓰기에 더욱 정진하여 한 단계 성숙된 작품들을 남기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정순 수필가는 “오늘 저녁엔 무엇을 먹을까 했는데, 제38회 전북수필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는 전화를 받고 이것이 나의 저녁 밥맛인가 가슴이 뛰었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영화 같은 인생, 수필 같은 인생을 착실히 촬영하리라 다짐하면서 모든 사람에게 행복을 전하는 메시지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시상식은 11월 12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시상식은 다음달 12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제7차 전북수필가대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북수필문학상은 회원의 창작 의욕을 북돋우고 격조 높은 창작 풍토를 가꿔 나가려는 목적으로 양상렬 고문(변호사)의 후원으로 1988년부터 시작, 지금까지 79명을 시상한 바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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