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걸음마다 하나의 풍경-삶’

세종특별자치시 홍판서댁과 박연문화관서 김도영 열 여섯 번째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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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이 다음달 5일부터 9일까지 세종 홍판서댁에서 열여섯 번째 개인전(1차전)을 갖는다.

김도영은 ‘한 걸음마다 하나의 풍경’ 시리즈 전시를 통하여 ‘한 걸음 걸을 때마다 하나의 풍경이 펼쳐진다(一步一景)’라는 한국 전통 건축의 가치와 사상을 바탕으로, 전통에 기반한 현대적 변용을 다양하게 전개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옥의 잔잔한 감성과 풍류적 의미를 넘어, 그 속에 깃든 삶의 서사, 사색, 인간의 포용을 주제로 전통채색화를 기반으로 설치 및 미디어를 결합한 실험적 조형 세계를 선보인다. 평면 회화를 넘어 확장된 작품들은 한옥의 숨결과 여백의 미를 품고, 시간과 공간, 인간의 관계, 가족의 의미를 성찰하는 시각적, 서사적 언어로 펼쳐진다.

한옥을 인생의 여정을 담은 또 하나의 우주로 보고 한옥의 구조와 공간, 그리고 탄생에서부터 죽음까지의 삶의 이야기를 회화(한국화)와 설치, 미디어, ‘한옥한글’ 공간문자도 등 다양한 시각언어로 재해석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의 문화재와 예술인을 연결하는 협업의 장이기도 하다. 한옥을 지키고 사랑하는 시민, 그리고 지역 예술인과 함께 지역의 정체성을 예술적으로 확장하고, 전통과 동시대 미학이 공존하는 새로운 시각예술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는 세종특별자치시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의 전문예술지원사업의 다년(24~25) 지원사업으로 작년 쇼케이스 전시를 거쳐 올해 본전시를 세종 홍판서댁과 박연문화관에서 이어 진행한다. 한옥 하우스 뮤지엄의 작품이 미술 전시장에서 재연출되어 그의 작품세계의 확장과 시도를 다양하게 만나 볼 수 있다.

2차 전시는 12월 17일부터 28일까지 박연문화관에서 열린다.작가는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했다. ‘한 걸음마다 하나의 풍경-사계’(북촌한옥청, 서울, 2024), ‘한 걸음마다 하나의 풍경 II’(박연문화관, 세종, 2023), ‘한옥에서 한글을 보다 II’(청암아트홀, 세종) 등 15회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서울로미디어캔버스’(만리재로 215, 서울, 2023), ‘한글_형상x타이포그래피’(강서아트리움, 서울, 2023), ‘한옥담닮’(남산골한옥마을, 서울, 2022), ‘유쾌한, 글’(한글갤러리, 서울, 2022), ‘문자도 투데이’(동덕아트갤러리, 서울, 2021) 등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했다.

작품은 청목미술관, 전주지방검찰청, 전북도립미술관, 미술은행, 정부미술은행 등에 소장되어있다. 2022년도 ‘한글 품은 한옥’(발견북스)의 그림책을 출간했고, 22개정 중학미술교과서 4종에 작품이 수록된 바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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