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김제시 친환경차 부품 투자협약 123억 규모 지역경제 활력 기대

한국몰드김제 지평선산단에 신규 공장 건립, 22명 고용 창출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10월 29일 13시43분

김제시가 친환경차 부품 공급망 강화를 위해 123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시는 29일 자동차 부품 생산 전문기업 한국몰드김제와 지평선일반산업단지 다목적복합센터에서 123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정성주 김제시장과 서백현 김제시의회 의장, 김인태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 고선영 한국몰드김제 대표 등이 참석했다.

SMC 복합 소재와 사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한국몰드김제의 투자는 친환경차 부품 공급망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한국몰드김제가 주요 거래처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2027년 친환경차 양산 계획에 맞춰 사출 부품 생산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몰드김제는 지평선산단 내 1만6528제곱미터 부지에 약 1700평 규모의 사출 부품 전문공장을 새로 짓고 22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친환경차 생산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2028년에 맞춰 투자를 완료하고, 미래차 부품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 회사는 2015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으로 김제 대동농공단지 본사에서 유리섬유 강화 복합재료 부품과 사출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와 기아, 현대모비스의 1차 협력사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4년 현대자동차로부터 상용 부문 올해의 협력사로 선정된 바 있다.

고선영 대표는 이번 투자가 김제에서 더 큰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지평선산단에 새 공장을 세워 생산 역량을 확충하고 김제시와 함께 성장하는 지역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김제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이 신속한 투자 결정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정성주 시장은 국내외 경기 침체 속에서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몰드김제가 김제시에 둥지를 틀고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기업 성장을 돕고 미래차와 자동차 부품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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