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쌀쌀한 날씨, 안면홍조 악화 주의 필요한 시기

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11월 10일 10시43분

프리허그한의원 인천점 이동우 원장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피부 고민이 늘어난 사람들이 있다. 바로 안면홍조 때문이다. 안면홍조는 유독 날씨가 추워지는 계절에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는 쌀쌀하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혈관의 이완 및 수축 반응이 예민해지며 얼굴의 열감과 붉은기가 심화될 수 있다.

안면홍조는 얼굴이 갑자기 붉어지면서 열감이 느껴지는 증상을 말한다. 심할때는 얼굴 전체가 빨갛게 보이거나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또한 얼굴뿐만 아니라 상체나 전신에까지 홍조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프리허그한의원 인천점 이동우 원장은 “요즘과 같은 시기는 안면홍조가 악화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한 시기”라고 당부한다. “안면홍조 증상이 악화되면 많은 분들이 증상의 신속한 개선을 위해 연고나 화장품 등의 사용에 집중하게 된다. 하지만 이때 중요한 것은 악화 요인을 바로잡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안면홍조는 단순히 혈관의 이완 및 수축 작용의 문제가 아닌 체내의 다양한 문제와 관련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안면홍조는 원인에 따라 3가지 유형으로 나눠지게 된다. 첫번째로는 체내 열 과잉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열성홍조가 있다. 두번째는 자율 신경계 불안정에 따른 감정홍조, 마지막으로 흔히 알고 있는 호르몬 불균형에 의한 갱년기홍조이다.

이처럼 안면홍조는 원인에 따라 각기 다른 유형으로 나타나기에 단순히 증상의 완화만을 목표로 하기 보다는 체내의 문제를 파악하여 그에 맞는 치료를 통해 증상의 개선을 도울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한의원에서는 한약 처방을 통한 장부 기능의 향상 및 원인을 바로잡아 증상의 완화를 돕는다. 안면홍조 치료 한약의 경우 환 형태로 조제되어 간편한 복용이 가능하다.

안면홍조 증상 악화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요즘과 같은 시기에는 생활 관리도 중요한 요소이다. 실내외 온도차를 막기 위해 과도한 난방을 주의하고,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관리에 힘써야 한다. 또한 피부 열을 과도하게 유발할 수 있는 음주, 자극적인 음식 등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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