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태권도진흥재단 주월한국군 태권도교관단 자료 특별 전시

기사 작성: 이형열 - 2025년 11월 12일 10시57분

태권도진흥재단이 12일부터 태권도 최초 등록문화유산에 등재된‘주월한국군 태권도교관단자료를 특별전시를 통해 공개한다.

이번 전시는 주월한국군 태권도교관단 자료 11점, 사진자료 39점, 주월한국군 태권도교관단 전무회 보유 깃발 3점 등 53점과 영상 자료를 선보인다.

1962년∼1973년까지 베트남에 파병된 한국군 태권도 교관단이 현지 군인과 민간인을 대상으로 태권도 수련 및 지도 과정에서 사용한‘교육 및 훈련 자료집’,‘대회 규정집’,‘베트남 정부 훈장 수여 문서’, 당시 착용한‘태권도 도복’등 태권도 세계화 현장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다.

특히 주월한국군 태권도 교관단의 이름을 특별 전시공간 한 면에 기록해 태권도 세계화를 위한 교관단의 땀과 노력도 널리 알린다.

지난 11일 특별전 개막식에는 김중헌 이사장, 황인홍 군수, 오광석 의장, 주월한국군 태권도교관단 전무회 2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전무회 회원들은 구술 채록 영상과 기증 사진, 문화유산 전시물 등을 관람하며 태권도 세계화 초석을 다진 그 시절을 되새겼다.

전무회 박영달 회장은“잊혀져 가는 태권도 교관단 자료 등을 지난해‘따이한, 태권도’전시에 이어 이번 특별 전시 공간을 통해 다음 세대에게 전달 될 수 있도록 노력한 재단에 감사드린다”며“조국과 태권도를 위해 헌신한 활약상이 국립태권도박물관에서 선보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중헌 이사장은“태권도 교관단의 헌신한 노력이 태권도 보급과 교류 등 세계 215개국이 함께하는 태권도 세계화의 기반을 다지는 밑거름이 됐다”며“태권도 역사와 가치를 발굴 문화유산으로 보존·계승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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