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남원에서 검무의 정신과 동학정신을 잇다’

용담검무보존회 남원지회 남원동학문화제 등 3개 행사 참여

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11월 18일 13시59분

용담검무보존회 남원지회가 29일부터 30일까지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용담검무전승 한마당 등 3개 행사를 선보인다.

제4회 용담검무 공개발표회가 29일 오후 2시부터 열린다.

이어 오후 3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제4회 용담검무전승 한마당이 열린다.

용담검무.계승. 전승 무대시연, ‘용의 노래’ 뮤지컬 공연, 남원시민 “나도 관광자원이다” 등 참여 문화 행사가 열린다.

남원 은적암과 용담검무 동학성지 홍보차량 퍼포먼스, 용담검무 설치 미술전, 용담검무 기본무 검무동작 배워보기, 용담검무 전통무예. 수련문화 재현 등 풍성하게 열린다.

전통과 예술, 무예가 어우러지는 ‘2025 제2회 전국검무대제전(舞장사 武가락)’이 30일 오후 1시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제전은 남원시 향토무형문화유산 ‘용담검무’를 기반으로 국내외 검무단체가 함께 참여해 무예의 기예와 예술적 감흥을 겨루는 자리로, ‘화합과 경쟁의 장’이라는 취지 아래 전통무예의 현대적 계승과 남원시 문화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전국검무대제전’은 단순한 무예시범이 아닌 무예예술 공연이자 창작연무 경연대회로서, 맨손·무기·표현예술·단체연무 등 4부문 8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무예 전통과 예술성을 음악과 융합해 창의적인 무대 퍼포먼스를 선보이게 된다.

대회는 예선과 본선을 거쳐 결선에서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도지사상, 시장상, 시의회의장상, 문화원장상, 체육회장상, 용담검무보존회장상,그리고 무형문화유산 보유자상 등 다양한 상훈이 수여된다.

이번 대회는 종목 간 교차·중복 참가도 가능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문화 축제로 진행된다.

‘용담검무’는 수운 최제우 선생이 창도한 동학 정신과 이성계 장군의 전통무예 철학이 깃든 남원의 대표 향토무형문화유산으로, 이번 대제전은 이러한 전통의 맥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의미를 지닌다.

이번 제전은 전통무예를 지역문화와 관광산업의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남원시 문화브랜드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전통무예의 무형적 기예를 자원화하여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고, 무예공연을 문화예술로 승화시킴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과 K-컬처 기반의 남원형 문화관광도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장효선 대회 조직위원장(용담검무 기능보유자)은 “남원전국검무대제전이 무예와 예술, 관광이 융합된 복합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해국내는 물론 해외의 전통무예 단체와도 활발한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남원의 향토무형문화유산 용담검무의 원형보존과 지도 체계, 전승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문화유산의 가치를 확산 및 향유하고 지역 내 문화자원을 표현예술로 승화됐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용담검무에 내재된 무예성, 예술성, 건강성의 전통문화적 가치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리고 보급하여 용담검무의 전승과 계승에 일조함은 물론 보국안민의 상무정신과 민족자주정신의 근원지로서 뿌리를 내리기를 바란다”고 했다.

장효선 용담검무 기능보유자는 2021년 남원시 향토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장효선 명지대 사회교육원 교수가 기능을 갖고 있는 용담검무는 최제우가 1861년부터 1862년까지 남원 생활을 하면서 창작한 춤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17년 5월 용담검무전수관 남원지회를 열고 전수생들을 교육하고 있다. 용담검무 전수자 양성 교육 들을 하고 있으며. 남원동학문화제 참여는 물론 용담검무 공개발표회 , 용담검무 전승 한마당 행사 등을 정기적으로 갖고 있다.

용담검무보존회가 주최하고 전국검무제전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남원시와 남원시체육회, 남원문화원, ㈜빅토리어스가 후원한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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