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정읍교육지원청, 김경일 교수 초청 ‘2025문화다양성 진로특강’

불안한 수험생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강의”, “스스로 성장하는 힘 깨달아‘ 큰 울림

기사 작성: 박기수 - 2025년 11월 20일 10시15분

정읍교육지원청이 지난 19일 오후 정읍사예술회관에서 관내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정읍교육공동체 문화다양성 진로특강’을 가졌다.

이번 특강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운영 사업의 하나로, 급변하는 AI 시대에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미래 역량이 무엇인지 고찰하기 위함이다. 강연은 대한민국 대표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아주대학교 심리학과)를 초청해 AI 시대 미래역량은 다양성과 포용성에 있다 를 주제로 90분간 열정적인 강연을 펼쳤다.

이날 김경일 교수는 단순히 기술의 발전을 나열하는 대신, 인간의 고유한 사고 능력인 ‘메타인지’와 ‘다양성’을 AI 시대의 생존 전략으로 제시해 청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 교수는 “나와 비슷한 사람끼리만 소통하면 사고가 획일화되지만,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어울리고 포용할 때 AI가 흉내 낼 수 없는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학부모들에게 큰 위로와 공감을 안겼다.

최용훈 교육장은 “이번 특강이 입시 경쟁 속에서 불안해하는 학생과 학부모님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성적을 넘어선 진정한 ‘미래 역량’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다양성과 포용성을 갖춘 창의적 인재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 차원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읍=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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