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국회이성윤의원 최고위원 출마 선언 …명·청 대결에 '도전장'

지방선거 출마로 3석 공석…1월11일 보궐선거 예정, 15~17일 후보 등록

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12월 14일 15시38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가 당내 친이재명(친명)계와 친정청래(친정)계의 대리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의원(전북 전주시을)이 기자회견을 통해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해 치열한 샅바 싸움에돌입했다.

이 의원이 최고위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사실상 '명·청' 대결 구도가 짜여졌다는 평가다.

이 의원은 14일 오후2시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무도한 윤석열 정치검찰에 맞섰고, 윤석열 정권에서 해임된 이후 국회 법사위원으로서 검찰과 법원 개혁에 앞장서 왔다”며 “국회 탄핵소추단으로 활동하며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파면 선고를 이끌어냈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의원은 "검찰·사법개혁 완수와 내란종식의 선봉장으로서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다"며 "정치검찰과 조희대 법원을 개혁하고, 윤석열 내란을 종식시키겠다"고 천명했다.

이 의원은 출마 선언문을 통해 △검찰·법원개혁 입법 완수 △내란 청산 △조희대 사법쿠데타 의혹 수사 촉구 등을 3대 과제로 제시하며 '오직명심, 오직당심'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당대표와 함께 우리 민주당을 원팀, 대한민국을 빅팀으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최고위원 보궐선거는 내년 지방선거 출마 준비를 위해 전현희·한준호·김병주 최고위원이 사퇴함에 따라 치러지며 내달 11일 중앙위원 50%, 권리당원 50% 투표방식으로

실시된다.

이번에 치러지는 최고위원 선거는 '친명계'(친이재명계)와 '친청계' 간 불꽃튀는 한판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은 오는 15~17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한다.

/국회=정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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