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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  강교현
- 2021년 01월 21일 17시24분

전북지역 산업현장 안전사고 여전…4년간 90명 숨져

2017~2019년 사고로 근로자 인명피해 6,260명…지난해에도 1,848명
장비 미착용-안전수칙 위반 적발 1,090건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현장 사고 감축 위한 홍보-점검 활동 강화”


전북지역 산업현장의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등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산업현장 사고로 73명이 숨지고 6,260명이 다치는 등 인명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사망 19명‧1,853명, 2018년 사망 34명‧부상 2,188명, 2019년 사망 20명‧부상 2,219명 등이다.

지난해에도 10월까지 1,848명의 근로자가 산업 현장에서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숨진 근로자는 16명에 달한다.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상반기까지 모두 2,281건의 사고가 발생해 내국인 125명과 외국인 17명 등 142명이 숨졌다. 사고는 떨어짐, 넘어짐, 물체에 맞음, 절단‧베임‧찔림, 부딪힘, 끼임‧깔림, 화재‧폭발, 감전 등이다. 이 중 사망사고의 절반에 가까운 47%가 떨어짐 사고로 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2월 장수군 한 공장‧기숙사 증축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A(44)씨가 공장 2층에서 작업을 하던 중 4.5m 아래 콘크리트 바닥에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그 뒤 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악화돼 3개월 뒤에 숨졌다.

같은 해 5월 전주시 덕진동 한 공사현장에서 안전로프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추락해 사망하기도 했으며, 9월 진안군의 한 공사현장에서도 보호 장비를 미착용한 근로자가 공사 중 추락해 숨지는 사례가 있었다.

이와 관련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은 사업장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불시감독, 산업현장 위험상황신고제도 운영 등 산업현장 안전 점검을 통해 2017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1,090건을 적발해 과태료 처분 등 사법 조치했다.

전주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사고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추락 사고와 낙상 사고는 안전망 설치 등 기본적인 사고 예방조치가 미흡해 일어나는 경우 많다”며 “사업주는 물론 현장 근로자들도 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업현장 재해 감축을 위해 고위험 사업장 밀착관리, 중대재해 조사, 자율안전컨설팅 등을 유관기관과 협조해 합동 점검하고 홍보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강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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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1-01-2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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