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 일상 생활 속 ‘부주의 화재’예방 위한 안전수칙 당부
익산소방서가 화재가 증가하는 겨울철 부주의에 의한 화재 피해 저감을 위해 화재예방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1~’23년) 익산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총 785건으로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49.7%(390건)을 차지한다.
부주의 화재 세부 요인은 담배꽁초 25.9%(101건), 쓰레기 소각 16.4%(64건), 불씨·불꽃 방치 16.4%(64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담배꽁초에 의한 화재는 담배꽁초의 불씨를 완전히 끄지 않은 채 주택가나 쓰레기 수거장 등에 버려 발화되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11월 익산시 부송동의 한 다가구 주택 외벽에서 누군가 버리고 간 담배꽁초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주변 이웃이 물과 소화기로 자체진화해 현장에 있던 전기장판과 실버카 등 가재도구만 소실되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부주의에 의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담배꽁초 불씨 제거 후 소각하기 ▲쓰레기 소각 및 논·밭 태우지 않기 ▲화목보일러 또는 아궁이 사용 시 주변에 가연물 방치 금지 등이다.
김상곤 소방서장은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작은 방심으로 큰 화재를 일으켜 나와 내 가족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며“개개인의 작은 관심과 실천으로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밑거름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안전수칙 준수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익산=고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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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1-1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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