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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  양정선
- 2024년 02월 07일 16시50분

신년 윷점보고, 용탈 찾아 사진 찍고…설 연휴 전주에서 뭐할까

전주지역 문화시설 전통놀이체험 등 다채
한옥마을 관광하는 용 인형 찾기 이벤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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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대체공휴일이 있긴 하지만, 주말을 포함해 나흘뿐인 이번 설 명절. 이동 시간을 최소화하면서도 잠깐이나마 명절 기분을 낼 수 있는 이벤트를 추렸다.

전통의 멋스러움과 재미가 가득한 곳은 단연 전주한옥마을이다. 한옥마을 내 위치한 대사습청에서는 오는 8일과 9일 이틀간 판소리와 풍물놀이, 봉산탈춤 등 다채로운 공연을 만날 수 있다. 공예품전시관에서는 대표캐릭터 호사원을 활용한 사진 찍기와 한지엽서 증정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목판 인쇄와 완판본 필사 등 체험은 완판본문화관에서 할 수 있다.

신년 운을 점치고 싶다면 우리놀이터 마루달을 찾으면 된다. ‘윷신을 찾아라’를 주제로 운영되는 이곳에서는 윷놀이와 윷점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색체험을 원하는 어른이들은 전통술박물관을 추천한다. 석탄주 탁주 시음·판매행사와 모주 끓이기 시현, 잔 모주 체험 등이 예정됐다.

한옥마을에 숨어든 ‘용’을 찾는 이벤트도 명절의 즐거움을 더한다. 용탈을 쓴 인형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후 한옥마을관광안내소에 방문하면 전주굿즈를 받을 수 있다. 용탈 인형은 연휴 기간인 9~12일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 3시, 5시에 한옥마을관광안내소와 경기전, 향교 등에 나타난다.

한옥마을뿐 아니라 전주 곳곳에서도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역사박물관에서는 용 모양 가방고리와 입춘대길 장식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새해 소원나무에 소원을 기록할 수 있고, 가족 영화 관람도 가능하다.

기접놀이전수관에서는 기접놀이 체험과 함께 기수공연이 이뤄진다. 장구 등 전통악기도 배울 수 있다. 설날 제비연 날리기와 컬러링 손제기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도 기다리고 있다.

또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는 압화액자·사각한지 서랍장·쌀강정 만들기 체험이, 천년한지관에서는 한지 제조·공예 등 한지문화 체험과 한지달력·제기 만들기 등이 준비됐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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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2-0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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