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은
김상선
좌절과 희망이 있는
취업 준비생 같은
새해에 세운 계획
갈림길에 놓여있는
얼음과
꽃의 경계에 선
2월은 안쓰럽다.
안아주고 싶어라
가여운 2월이여!
언제나 무너진 봄
힘들게 세워놓고
한마디
말 못하고 사는
민초 같다, 너는.
김상선 시인은
정읍 배영고 교사 퇴직, 전북문인협회 회원,
전라시조문학회 사무국장 및 편집위원장
전주일보 신춘문예 시조당선, 시조문학 신인상
전라시조문학상, 한국시조문학상, 월하시조문학상 등
시조집 '나는 숲이 되어 산에 간다' 발간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면 : 2024-03-04 14면
http://sjbnews.com/808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