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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03월 03일 13시05분

2월은

김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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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과 희망이 있는

취업 준비생 같은



새해에 세운 계획

갈림길에 놓여있는



얼음과

꽃의 경계에 선

2월은 안쓰럽다.



안아주고 싶어라

가여운 2월이여!



언제나 무너진 봄

힘들게 세워놓고



한마디

말 못하고 사는

민초 같다, 너는.





김상선 시인은



정읍 배영고 교사 퇴직, 전북문인협회 회원, 

전라시조문학회 사무국장 및 편집위원장

전주일보 신춘문예 시조당선, 시조문학 신인상

전라시조문학상, 한국시조문학상, 월하시조문학상 등

시조집 '나는 숲이 되어 산에 간다'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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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3-0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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