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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  복정권
- 2024년 04월 11일 15시20분

“아이들에게 다가가는 교사 많아졌으면”

③박제원 완산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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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동체가 함께 밝은 미래 교육 만든다



“우리 아이들에게 다가가는 교사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박제원 완산고 교사는 학생들을 위한 참교육을 위해 항상 고민하고 연구해왔다.

박 교사는 “요즘 학생들은 자유로움 속에서 사회적 가치나 정의감이 부족한 것 같다”면서 “저출산 등 과거세대보다 풍요로움 속,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에게는 잊을 수 없는 학생들과의 소중한 추억이 있다.

지난 2005년 KBS 도전 골든벨 ‘사제 공감’편에 스승과 제자로 함께 출전, 전북 고교 최초로 ‘전국 1위’ 골든벨을 울렸다.

또 2007년에는 조선일보와 이데일리 등이 공동 주최한 ‘전국 고교 경제 논술 경시대회’에서 전국 일반계 고교 최초로 박진훈 학생이 1등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당시 특목고 및 자사고, 외국어고 학생들이 입상의 주류를 이뤘지만 일반계고 학생이 대상을 차지하면서, “논술 교육이 공교육 일반계고에서 가능한 것을 보여준 이례적 사례”로 평가 받았다.

박 교사는 최근 뿌듯함을 갖게 됐다. 올해 들어 수업 도중 잠을 자는 학생을 한 명도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교사들의 교육 활동이 침해받지 않아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 모두 평등한 관계에서 차별하지 않고 서로 존중하는 문화가 필요하다”면서 “교사가 입시의 도구가 아닌 공동체의 한 구성원으로서 함께 교육에 참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 전북만의 지역에 맞는 교수학습법을 바탕으로 지역교육과정을 수립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했다.

박제원 교사는 “거창한 아이템이나 어떤 프레임에 씌워진 교육 방법이 아닌 든든한 뿌리부터 내릴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면서 “학생들을 위한 과학적 학습, 교수학습법을 가진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다가서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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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4-1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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