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고창 윤준병 당선인 인터뷰] “묵은 지역현안 해결하겠다”
동학농민혁명 후예로서 대동세상 열어가는데 최선 다할 것
농수산물 가격안정제 정착 위한 관련법 1호 법안
원칙과 소신 토대 흔들림없이 초심 지킬 터
“제22대 총선 결과는 국민의 승리이자 정읍시민·고창군민의, 대한민국과 민주주의의 승리다. 이 모든 영광을 국민과 주민 여러분께 바친다. 현장에서 자신의 선거처럼 최선을 다해주신 도·시군의원을 비롯해 밤낮 없이 고생해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 보좌진과 선대위원, 선거운동원과 자원봉사자들께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이번 22대 총선을 앞두고 치열한 경선을 치렀던 유성엽 예비후보, 본선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신 최용운 국민의힘 후보와 정후영 자유통일당 후보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 비온 뒤 땅이 더 단단히 굳어지듯 총선 과정에서의 갈등과 대립을 극복하고, 정읍고창의 화합과 통합을 이뤄내겠다.”
정읍고창 지역에서 재선에 성공한 윤준병 의원은 이 같은 소감과 계획을 밝혔다. 화합과 통합, 대동세상을 동학농민혁명 후예로서 다짐하기도 했다.
촘촘하고 섬세한 의정활동의 달인답게 22대 국회 개원에 앞서 갖는 계획도 구체적이다. 그는 우선 “국가경제를 성장시키면서 성장의 혜택이 국민 모두에게 고르게 돌아갈 수 있도록 성장과 복지의 균형을 맞추는 것을 입법과 정책활동의 중심에 두고 있다”며 “주민들께 약속드린 5대 총선공약, 지방경제 회생, 도농·빈부·약자와의 동행, 살기좋은 농산어촌, 정읍의 동진강 회생, 고창의 서해안 철도건설을 제대로, 또 확실히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부자 감세와 건강재정 기조 속에 심화되는 경기 침체를 조기에 회생시키고, 시골마을까지도 경제회복의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경제정책을 대전환하도록 지방경제 회생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아울러 “성장의 혜택이 국민 모두에게 돌아가 함께 더불어 인간답게 잘사는 대동세상을 만들고, 특권과 반칙이 통용되는 사회가 아닌 약자의 삶을 보듬는 억강부약의 정치를 실현하겠다. 특히, 노인·장애인·여성·청년 등 사회적약자 복지재원 확보에 주안을 두고 정책활동을 펼처나가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인구소멸·지방소멸의 위기를 맞고 있는 농어촌을 재구조화해 도시와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도록 경쟁력 있는 생활공간으로 만드는 등 농어촌의 대혁신을 이끌겠다는 의지도 뚜렷하다.
더불어 정읍의 젖줄인 동진강을 치수·이수기능의 보강을 넘어 정읍시민과 자연이 함께하는 친수(親水)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철도의 불모지인 호남 서해안 지역에 철도와 관광을 접목시키는 서해안 철도건설을 통해 ‘서해안철도 관광시대’를 열 계획이다.
의정활동의 대전제는 원칙과 소신이라는 토대 위에 흔들림 없이 초심을 지켜나가는 것이다. 윤준병 의원은 “대한민국과 정읍고창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 국민들이 체감하는 따뜻한 봄을 앞당기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선 기간 동안 주민들과 소통하며 1호 법안으로 농어가의 소득이 안정적으로 증대될 수 있도록 ‘농수산물 가격안정제도’ 도입을 약속했다.
또한 최근 국회 농해수위에서 쌀을 포함한 밀, 콩 등의 양곡과 채소, 과일 등 주요농산물 가격안정제를 도입하는 양곡관리법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 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 농업민생 4법에 대한 국회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을 의결한 점을 설명하며 “여전히 정부와 여당은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지만, 이번 국회 임기 내에 반드시 처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의 잘못된 국정 운영에 대한 분노가 투영된 결과인 만큼 전북의 짓밟힌 자존감을 다시 세우고,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당과 국회에서 정당한 전북 몫을 찾고, 전북의 입장을 국정운영에 반영할 수 있도록 어느 역할이든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재벌과 부자들에게는 감세하고 서민들에겐 증세하는 정권. 이태원 참사와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등 국민과 공공의 안전보다 아내·장모 보호에 앞정서는 정권. 양평 고속도로 게이트·김건희 명품백 수수 및 주가조작 등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없으면서 정적은 죽을 때까지 패는 선택적 수사를 정의와 공정이라 부르는 이 비정상적인 정부를 바로잡고,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구하라는 국민들의 명령을 제대로 이행할 것”이라며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끝으로 “처음 정치를 시작하면서 ‘해결하는 정치가 좋은 정치’라는 신념으로, 정치꾼이 아닌 정치인으로서 지역의 묵은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주민께 약속했다. 지난 4년간 정읍고창에 새로운 변화를 씨앗을 뿌렸고,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으로 이제 이 씨앗들을 제대로 싹 틔워서 알찬 열매를 맺도록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며 “원칙과 소신이라는 토대 위에 흔들림 없이 초심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준병 당선인의 약속
윤준병 당선인은 이번 총선 기간 동안 동진강의 새시대를 열겠다며 정읍과 김제, 고창, 부안을 잇는 19.2km의 동진강의 낙양보를 재가설하고 36홀 파크골프장 조성, 억새꽃 축제 개최, 첨단 정화기술 도입을 통한 수질개선, 생태계 복원 및 생물종 서식지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담았다. 또한 지방경제 회생 프로젝트 일환으로 정읍 첨단 의료복합단지 추진, 고창 RE100 산단 추진, 농수산물 유통구조 혁신, 지역경제 상품권 예산 회복, 국립 숲체원, 국민연금공단 연수원 건립, 노을대교와 종합 테마타운 추진을 약속했다. 농어촌 공간 재구조화 도심 재생사업, 농어촌 맞춤형 교통모델 도입 등 농어촌 재구조화 프로젝트를 공약에 담았고 고창 지역 핵심공약으로 새만금과 목포를 잇는 서해안 철도 건설을 제시했다. 예타 면제를 위한 특별법 발의와 제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포함 등을 기본 구상으로 제시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지면 : 2024-04-24 3면
http://sjbnews.com/813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