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드 in Asia' 제36회 한국PD대상 수상
한국 방송 사상 최초로 JTV전주방송 등 전국 9개 지역 민영방송사가 공동 제작한 4K다큐멘터리 '핸드메이드 in Asia'가 제36회 한국PD대상에 선정됐다.
한국PD연합회는 23일 오후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시상식을 열고 다큐멘터리 ‘핸드메이드 in Asia’를 제36회 한국PD대상 작품상 수상작(TV지역정규 부문)으로 선정했다. ‘핸드메이드 in Asia’는 9개 지역 민영방송이 공동 제작한 18부작 UHD 다큐멘터리다.
지역 민영방송 9곳이 협업을 통해 프로그램을 공동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핸드메이드 in Asia(연출 JTV 최성엽 등 9명)’는 아시아 14개국을 탐험하며 18종의 다양한 수공예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아냈다. 나전칠기, 옹기, 종이우산 등 장인의 손길로 만들어지는 수공예품을 소개하며 수천 년 아시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다큐멘터리 제작 과정에는 9개 방송사에서 선발된 PD 9명이 연출을 맡아 참여했다. 핸드메이드가 도시를 어떻게 바꿔나가는지를 토대로 고유한 지역성을 찾아 나선다는 게 프로그램의 제작 취지다.
한국PD연합회 심사위원회는 “지역민영방송사가 공동 제작으로 지역의 한계를 뛰어넘으려고 시도했다. 핸드메이드를 통해 물질 만능주의에 지친 현대인의 영혼을 어루만져줬다”고 했다.
앞서 이 작품은 지역 민영방송의 첫 협업사례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2024 한국민영방송대상’과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 방송통신위원회 표창 등을 받기도 했다. 이번 다큐멘터리 제작을 계기로 여러 방송사가 함께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협업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시즌1을 방송한 ‘핸드메이드 in Asia’는 올해 아시아 15개국을 대상으로 시즌2 방송을 제작한다. 시즌2의 첫 촬영지로 대만, 라오스,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선정됐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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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4-2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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