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글로컬 사업으로 플래그십 대학 도약”
비전 선포식 통해 세부 계획 발표
양오봉 총장 “지역 상생발전 활력소 될 것 확신”
전북대가 글로컬 사업을 통해 플래그십 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는 25일 오전 11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며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양오봉 총장을 비롯해 전북도와 전주‧남원 등 지자체장, 전북지역 대학 총장과 글로컬 사업 추진 대학 총장 등 교육계 관계자, 지역 연구기관 및 기업 대표 등 300여명이 자리했다.
선포식에서 양오봉 총장은 직접 글로컬 사업 세부 계획들을 발표했다. 대학은 우선 각 지역이 갖고 있는 강점을 활용, 새만금과 전주‧완주, 익산‧정읍 3개 거점에 지산학연 공동캠퍼스를 구축한다. 연구개발과 인재양성을 모색해 기업을 유치하고 창업을 지원, 지방소멸까지 방지하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학생중심대학 실현을 위해 모집단위 광역화와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강화하는 학사구조 개편을 본격화한다. 현재 106개 모집단위를 내년 45개 내외로 줄이고 2028학년도까지 25개 내외로 광역화한다. 학생 누구나 원하는 분야를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자 전공 선택권을 강화할 예정이다.
대학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에도 대응한다. 유학생을 대폭 유치하고 학업 후 지역에 정착할 여건도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온·오프라인 국제캠퍼스와 외국인 문화체험 확대, 해외 대학과의 공동 교육과정 운영한다. 현재 2,100명 수준인 외국인 유학생을 5,000명으로 늘려 글로벌 허브 대학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양 총장은 “이제는 지역의 대학들이 지역의 인재를 제대로 키워 지역에서 일하게 하고, 연구 성과가 지역 산업에 이전되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라며 “오늘 우리 대학의 글로컬대학 비전 선포식이 대학은 물론 지역과의 상생 발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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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4-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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