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수거책 지명수배범, 4년간 도주 끝에 검거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으로 활동 후 도주 생활을 하던 남성이 4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사기, 횡령 등 혐의로 A(49)씨를 체포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전주와 고창 등에서 현금 수거책으로 활동,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5,200만원 상당 현금을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동순찰대는 지난 22일 익산 신동 원룸촌 일대를 도보 순찰 중 수배된 차량을 발견했다. 이후 사흘간 탐문과 잠복 끝에 A씨 위치를 파악, 25일 검거에 성공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4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거주지를 옮기며 경찰 수사를 피해왔으며, 최근에도 타지로 이동할 계획을 꾸몄다는 것이 확인됐다.
서승현 기동순찰대장은 “앞으로도 문제해결적이고 주민친화적인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도민의 일상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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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4-2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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