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도내 제조·비제조업 업황전망 어둡다
내수부진·인력난, 인건비·원자재가격 상승 등
도내 제조업체와 비제조업체들이 내수부진과 인력난·인건비 상승, 불확실한 경제상황,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6월에도 제조업과 비제조업 업황전망이 하락하는 등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3일 발표한 ‘2024년 5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2024년 5월 동향 및 2024년 6월 전망)에 따르면 5월 전북지역 제조업 업황 BSI(83→80)는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으며, 6월 업황전망 BSI(84→80)는 전월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도 어려움은 마찬가지다. 비제조업은 5월 업황 BSI(76→65)가 전월대비 11포인트 하락했으며, 6월 업황전망 BSI(77→65)는 전월대비 12포인트 떨어졌다.
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기준치인 100인 경우 긍정적인 응답업체수와 부정적인 응답업체수가 같음을 의미하며, 100 이상인 경우에는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100 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임을 나타낸다.
도내 제조업 매출·채산성 전망은 하락했지만 자금사정 전망은 소폭 상승했다.
5월 중 매출실적은 90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으며, 6월 전망(88)은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5월 중 채산성실적은 85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으며, 6월 전망(82)은 전월대비 3포인트 떨어졌다. 5월 중 자금사정 실적은 87로 전월대비 5포인트 상승했으며, 6월 전망(87)은 전월대비 4포인트 올랐다.
5월 중 전북지역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2.4%), 불확실한 경제상황(17.0%), 원자재가격 상승(14.8%)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5월 중 비제조업 매출 실적은 71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으며, 6월 전망(69)은 전월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5월 중 채산성실적은 73으로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했으며, 6월 전망(68)은 전월대비 10포인트 떨어졌다. 5월 중 자금사정 실적은 68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으며, 6월 전망(67)은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5월 중 도내 비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인력난․인건비 상승(21.2%), 내수 부진(20.5%), 경쟁심화(12.3%), 불확실한 경제상황(11.3%)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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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5-2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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