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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작성:  박상래
- 2024년 05월 26일 13시50분

도내 농가소득 올랐지만 가계지출·부채 많아

2023년 농가소득 5,017만원… 전년대비 16.9% 상승
도내 농가 자산 4억6,695만원, 전남 다음으로 낮아


지난해 전북지역 농가소득이 전년(2022년)대비 16.9% 상승했다. 하지만 자산은 전남 다음으로 낮고, 지출, 부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3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농가소득은 5,017만 4000원으로 전년(4,291만1000원)대비 726만 3000원(16.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경영주의 거주 지역별로 비교하면, 경기(5,315만1000원), 강원(5,290만6000원), 제주(6,053만1000원)의 농가소득은 전국 평균(5,082만8000원)보다 높고, 그 외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농가 자산은 4억6,695만1000원으로 전남(3억7,610만8000원)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농가자산은 제주(9억6,171만4000원), 경기(9억3,317만3000원)가 가장 많고, 이어 경남(6억66만 2000원), 강원(5억8,838만4000원), 충남(5억7,588만5000원), 충북(5억505만2000원), 경북(4억9,293만6000원) 순이다.

도내 농가 가계지출은 3,734만 9000원으로 인근 전남(3,369만3000원), 충남(3,479만9000원)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전국 평균(3,795만3000원)과 비슷한 수치다.

도내 농가 부채는 4,080만원으로 전남(3,312만4000원), 충남(2,711만8000원), 충북(2,235만원), 경북(2,731만1000원), 경남(3,409만9000원)보다 높게 파악됐다.

한편, 지난해 전체 어가의 연평균 소득은 5,477만 9000원으로 전년대비 3.5% 증가했다. 소득 종류별로는 전년대비 어업소득(3.3%), 어업외소득(15.3%), 비경상소득(7.2%)은 증가한 반면, 이전소득(-5.5%)은 감소했다. 소득 종류별 비중은 어업소득(39.1%), 이전소득(29.6%), 어업외소득(26.7%), 비경상소득(4.6%) 순으로 높다.

어업형태별로 비교하면, 양식어가는 어가소득, 가계지출, 자산, 부채가 어가 평균보다 높고, 어로어가는 어가 평균보다 낮다. 어로어가 중 어선사용 어가는 어선비사용 어가에 비해 어가소득, 가계지출, 자산, 부채가 모두 높게 나타났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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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5-2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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