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양용현 - 2024년 06월 18일 13시11분
“정수리만 휑~”…여름철 심해지는 정수리 탈모 어떻게 치료하나
실제로 여름이 되면 두피와 모발 손상으로 인해 탈모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이에 다수의 전문의들은 외출 시 양산이나 모자를 써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써야 하며, 낮에 땀을 많이 흘렸다면 머리를 깨끗하게 감아 주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미 탈모 증상이 심해졌다면 모발 이식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모발 이식은 탈모를 치료하는 가장 근본적인 치료 방법으로, 탈모가 생긴 부위에 모낭을 이식해 채워주는 방법이다. 가발을 착용하거나 흑채를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으며, 수술 결과도 자연스러워 만족도가 높다.
이러한 모발이식은 수술 방법에 따라 절개모발이식와 비절개모발이식으로 나뉜다. 먼저 절개모발이식은 모발이 쉽게 빠지지 않는 영역의 두피를 두상과 유사한 U자 모양으로 길게 절개해 두피를 채취한 다음, 모낭을 하나씩 분리하여 탈모 부분에 적절히 재배치하는 방법이다. 이때 절개한 부분은 모발이 자라나는 것까지 계획하여 모낭 앞쪽 부분을 사선으로 봉합하면 봉합선 앞쪽에도 자연스럽게 모발이 자라나 수술 결과가 더욱 자연스럽다.
비절개모발이식은 절개 없이 모낭을 개별로 채취해 탈모 부분에 이식하는 방법이다. 절개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흉터가 생기지 않으며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글로웰의원 조성민 대표원장은 “여성과 남성의 정수리탈모는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여성의 경우 가르마를 중심으로 탈모가 진행되며, 남성의 경우 정수리를 중심으로 O자 모양으로 동그랗게 빠지는 경우가 많다. 정수리 모발이식을 진행할 때에는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 진행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탈모의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두피문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두피문신은 모발 패턴을 고려해 타투를 응용한 색소를 두피에 새기는 방법이다. 정수리 쪽 모발 숱이 비어 보이는 경우에 두피문신을 하면 모발 밀도가 더욱 촘촘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1회 시술로도 지워지거나 흐려지지 않고 오랫동안 유지돼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단 두피문신병원을 선택할 때에는 의료진의 경력과 노하우를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양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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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6-1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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