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07월 08일 16시18분
일감 몰아주기 혐의 유명 제과업체 직원 구속기소
하청업체에 기계설비 공사 일감을 몰아주고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 유명제과업체 직원이 구속 기소됐다.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김지숙)는 배임수재 등 혐의로 제과업체 해외팀장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또 하청 업체 대표 B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2021년 7월까지 60억원 규모 기계설비 공사를 몰아주는 대가로 1억원 가량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안 제과업체는 지난 2022년 3월경 경찰에 A씨를 고소했다. 지난해 11월 경찰로부터 해당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5차례에 걸친 계좌추적과 8개월에 걸친 면밀한 수사 끝에 사건 전모를 규명했다. 그 과정에서 A씨가 B씨로부터 1,000만원을 추가 수수한 사실을 밝혔다.
검찰은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A씨 재산에 대해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에도 검찰은 부정한 청탁을 대가로 금품 등을 수수하는 민간 영역 부패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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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07-0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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