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박상래 - 2024년 11월 18일 16시16분
전북 자치단체 공정무역 지원 조례 제정 시급
전북공정무역컨퍼런스…도내 시·군 공정무역 관련조례 대안 모색특강·토론회·원데이클래스·공정무역 소비자교육 등 프로그램 다양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소비자정보센터가 주관하는 ‘제6회 전북공정무역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은 공정무역 활성화를 위해 조례제정을 통한 행정력 뒷받침이 요구된다고 입을 모았다.
공정무역 도민 홍보 및 공정무역 활성화를 위한 축제로 자리매김한 공정무역 컨퍼런스는 완주 상관초등학교 6학년 32명을 대상으로 공정무역-착한소비 교육을 시작으로, 안성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박세준 센터장으로부터 자치단체 공정무역 조례제정 및 활성화 사례 특강이 있었다.
특강에서 박세준 센터장은 안성시의 공정무역 조례제정부터 공정무역도시 인증 과정을 소개하며 민간에서의 공정무역 운동 못지않게 조례제정과 행정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이날 김보금 소장이 발제를 맡아 자치단체 공정무역 조례제정 및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도 이어졌다. 토론에는 국주영은 의원(전북특별자치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회), 김정숙 의원(순창군 행정복지위원장), 유선주 대표(군산미디어숲), 박은영 대표(익산 조은세상 공정무역카페 준비모임), 이선미 대표((주)조아지구)가 패널로 참석해 안성시의 사례를 통해 전북 시‧군 지역에 공정무역이 안착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했다.
오후에는 공정무역커피찌꺼기를 활용한 탈취제 만들기 원데이클래스를 진행하며, 기후위기 시대의 환경문제, 지속 가능한 생산을 위한 대안으로 공정무역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 앞마당에서는 공정무역 홍보관이 운영됐다. 한살림 전북, 다시 봄-그리다, 까꿍 공예공작소, 갤러리 모란, 마니또아트제작소, 주)조아지구가 함께하는 단체로 홍보관에 참가했다. 이어 19일에는 전북특별자치도청 1층 로비에서 공정무역 물품‧사진 전시 등을 진행하며 홍보관을 운영한다.
김보금 소장은 “한 해 동안 전북지역의 카페 21곳과 페어카페 업무 협약을 체결하면서, 공정무역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면서, “2025년도에는 자치단체의 공정무역 조례제정을 도와 공정무역이 지역에 뿌리내리고 확산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는 ‘전라북도‧ 전주시 공정무역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전라북도-2017.11.17. / 전주시 2018.04.19.)에 참여하고, 페어카페 협약을 통한 공정무역판매처 확대, 착한소비-가치소비 공정무역 활성화를 위한 매년 컨퍼런스 개최, 소비자교육, 원데이클래스, 홍보관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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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1-1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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