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11월 18일 17시09분
민주당 최고위 이재명 대표 변론장 방불케 해
검찰독재위 유튜브 채널 정식 오픈18일 최고위서 이재명 대표 1심 판결 관련 성토
18일 열린 최고위원회의는 사실상 이 대표를 향한 변론장이 됐고 최고위원들도 변호인을 자처하고 나섰다. 또 검찰독재대책위원회는 유튜브 채널을 정식 오픈하는 등 대 여론전에 시동을 걸었다.
우선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 대표에 대한 1심 재판부 판결은 누가 봐도 명백한 사법 살인”이라며 “이번 1심 재판부의 판결은 사법부 역사에 두고두고 오점으로 남을 최악의 판결”이라고 역설했다. 또 “기초적인 사실 관계도 맞지 않고 법리에도 맞지 않는 1심 판결은 2심에서 반드시 바로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최고위원도 이날 회의에서 “정권 교체는 대세이고 이재명 대표는 그 중심”이라며 “주술 2000번을 해도 아무리 잘못되게 판결해도 안 바뀌는 부동의 사실이다. 떨어진 대선 후보에 대한 징역형을 어떤 국민이 납득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 선거법 위반 1심 법원 법리 문제점’이라는 제목의 PPT를 띄워 재판부의 판단을 조목조목 반박해 눈길을 끌었다.
전 위원은 “왜 이 판결이 법치를 무너뜨린 터무니 없는 판결인지 정확히 짚고 국민과 함께 앞으로 싸워나가야 된다”며 “이재명과 민주당을 죽이려고 해도 이재명과 민주당은 더 강해진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준호 최고위원도 뉴스영상을 회의 석상에서 공유하며 이 대표의 발언을 입증하는데 주력했다. 한 최고위원은 “1심 판결은 재판 과정에서 밝혀진 진실은 외면한 채 검찰이 왜곡 날조한 기소 내용에 의존한 전형적 정치 판결이었다”고 밝혔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적절한 골프 의혹을 단독 보도한 언론사 기자가 대통령 경호처 직원들에게 휴대전화를 빼앗기고 경찰에 입건된 사실을 언급하며 “태릉 골프장 앞은 일반인에게 공개된 장소인데 입틀막 경호처다운 반민주적 대응”이라며 “대통령실은 합법적 취지에 대한 적반하장식 과잉 대응을 할 것이 아니라 국군장병들에게 골프 금지령이 떨어진 한미연합훈련 기간에 국군통수권자로서 골프 친 이유가 무엇인지를 밝히라”고 일갈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패자에게 다음 선거에 나올 기회를 원천적으로 박탈하는 것이 공직선거법의 목적인지 의문”이라고 강조했고 주철현 최고위원은 “10월 21일 경남 지역 대학생 2000여 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시작된 대학가의 시국선언이 계속 있다. 자느지역과 소속은 전부 다르지만 이들의 요구는 모두 윤석열 대통령 퇴진”이라고 호소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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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1-1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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