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양정선 - 2024년 11월 20일 16시26분
전주시 기업유치 빈수레… 투자기금 운용도 낙제점
올해 유치 기업 17개 불과, 투자진흥기금 조성액 5억원 그쳐전윤미, “실질적인 인프라와 지원책 마련 없는 안일한 태도” 지적
이날 경제산업국을 대상으로 열린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윤미(효자 2·3·4동) 의원은 “전주시가 기업유치 추진단까지 출범시키며 시민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했지만, 올해 유치한 기업은 17곳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시는 지난해 3월 오는 2026년까지 120개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올해 이전 기업 중에도 ‘전주시 투자유치 촉진 조례’에 따라 이전보조금 지원을 받은 기업은 단 1곳에 불과했다. 기업유치 및 투자 촉진을 위해 마련된 투자진흥기금 조성 상황과 실적 역시 목표액 약 24억 9,000만원 중 5억원에 그쳤다.
전 의원은 “기업유치를 위한 기금이 조성도 제대로 되지 않고, 활용조차 안 되는 실정에서 기업들이 우리 지역에 매력을 느낄 리 없다”면서 “시는 기업 이전을 위한 실질적인 인프라와 지원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안일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기업유치 로드맵 및 성과점검 체계 부재 문제와 조례 현실성을 언급하면서 “세제 혜택 및 보조금 지원 확대 등 더 많은 기업이 전주로 이전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전 의원은 “기업유치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핵심 과제로, 보조금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 환경에서는 기업 신뢰를 얻을 수 없다”면서 조례 개정과 행정 체계 개편 등 변화를 요구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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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1-2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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