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11월 25일 17시23분
새만금 MP 변경 위한 이원택 정성주 권익현 원팀공조 빛보나
이 의원 정 시장 권 군수와 함께 지난주 한덕수 총리 방문새만금 농생명용지, 산업용지 변경 필요성 제안
전북 정치사 국회의원 단체장과 함께 총리 회동 이례적
지난 22일 가진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회 이원택(더불어민주당 군산김제부안을) 의원. 정성주 김제시장, 권익현 부안군수의 회동과 관련해 긍정 해석이 더해지며 새만금 MP 변경은 물론 도내 주요 현안 해결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무총리를 만나기 위한 도내 정치사에 유례 없는 현역의원과 자치단체장의 동반 방문인데다 해당 지역 정치권의 원팀 공조 분위기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회동에서 이 의원과 정 시장, 권군수는 한 목소리로 30여년 넘게 진행되고 있는 새만금 개발 과정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엇보다 새만금에 대한 기본 개발 계획(MP) 변경과 관련해 ‘새만금 농생명용지 7공구를 국가산업단지로 전환’을 적극 요청했다.
도내 정치권은 그동안 “농생명용지 7공구의 산업용지 전환은 새만금 내 부족한 산업단지를 확충하고, 전북이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피력해 왔다.
이 의원과 정시장, 권 군수 등은 새만금 MP 변경뿐 아니라 지역 현안 건의, 국가예산 확보 지원 요청도 빼 놓지 않았다.
정시장은 배후도시용지 조기개발과 산업용지 확대, 새만금 심포배수지 조성, 심포 마리나항만와 배후단지 조성, 광역 폐기물 처리시설 계획 변경 등을 요청했다. 아울러 새만금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국책사업으로 국립 새만금 수목원 조성사업 총사업비 1,916억 원'과 용지 정착농원 현업축사 매입사업 총사업비(370억 원)의 국가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더불어 국립 해양생명과학관 건립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 및 통과를 건의했다고 김제시는 밝혔다.
부안군은 ‘관광형 노을대교의 4차선 확장’을 통한 서해안권 관광 활성화와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1단계 계속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요구했다. 권 군수는 “노을대교는 부안과 고창을 연결하는 주요 인프라이자 관광 자원을 활성화할 핵심 축”이라며, “단순히 교통 편의성을 넘어서 서해안 관광벨트 구축과 지역 간 상생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필수 사업으로, 4차선 확장을 통해 물류 이동과 교통 흐름을 더욱 원활히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면담과 회동을 기획한 이원택 의원은 별도 보도자료 배포를 생략한 채 “새만금이 동북아 경제 허브이자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평소 지역 정치권과 면밀히 소통하고 지원 방안을 직접 모색, 입법 및 의정활동에 나서는 이 의원의 원팀 공조형 리더십이 재조명을 받는 가운데 22대 국회 개원 이후 이 같은 흐름이 전북도 전체에 확산하는 분위기다.
김관영 지사는 25일부터 3일간 국회에서 여야를 넘나들며 국가예산 지원 요청에 나섰고 민주당 예산조정소위 위원인 윤준병(정읍·고창) 의원, 안호영 환경노동위원장(완주·진안·무주), 이춘석(익산갑) 의원 등도 지역구 뿐 아니라 전북 14개 전지역의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전력 투구 중이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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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1-2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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