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11월 26일 18시13분
군산서 탄소복합재 선박 상용화 도전
FRP보다 가볍고 더 튼튼
전북자치도는 26일 중소벤처기업부, 군산시,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과 함께 군산 국가산단 K특수선에서 ‘규제자유특구사업 성과 보고회’를 열어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으로 제작한 소형 선박 상용화 가능성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사업은 주로 10톤 미만 선박 제작에 사용되는 기존 섬유강화플라스틱(FRP)을 CFRP로 대체하는데 목표를 뒀다. CFRP는 FRP보다 20% 가량 가벼우면서 그 강도는 2.8배 정도 더 탄탄해 연료절감 효과는 물론 안전성도 한층 더 높아질 것이란 기대다.
앞서 3톤급, 7톤급, 9톤급 선박 3척이 시험 건조됐고 이중 9톤급은 그 실증도 완료된 상태다.
최재길 도 이차전지탄소산업과장은 “전북의 강점인 탄소소재 기술력을 기반으로 도내 소형어선 제조사들이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는 의미”라며 “하루빨리 그 상용화도 가능할 수 있도록 중기부, 해수부와 협의해 탄소보강재 적용이 가능한 규정을 개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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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1-2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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