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12월 01일 16시30분
정동영, 고강도 장시간노동 집배원 위한 보건 안전 복지 지원법 발의
민주당 54명,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등 야당 의원 64명이 공동발의 눈길
정 의원의 이 법안은 집배원의 안전 사고 증가와 장시간노동 · 감정노동 등의 문제에 대한 대처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담고 있다.
정 의원은 이번 지원법에 △우편집배관의 보건 안전 및 복지 기본 계획의 수립·시행 △복지 시설 및 체력 시설의 설치 · 운영 △건강 진단 및 직업성 질환 역학 조사 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우편집배관의 근무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무엇보다 이번 법에 야당 의원 절대 다수가 공동 발의자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을 비롯해 박지원, 서영교 , 추미애, 진선미 등 중진 의원들과 김윤덕, 박희승, 윤준병, 등 도내 의원 다수가 법안에 서명했고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비롯해 진보당 윤종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등 여야 의원 64명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정동영 의원은 “집배관은 법의 미비로 인해 노동안전보건법 사각지대에 있다”며 “이륜차 안전사고 및 미세먼지, 배기가스 노출, 고강도 노동, 감정노동 등 위험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특성으로 지속적인 사상자가 발생하지만 보건안전과 복지 지원법이 없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각 정당의 64명의 의원님들이 뜻을 함께해주셨다” 며 “집배관 보건 안전 및 복지기본법 발의를 통한 적정인력과 예비인력 등으로 집배원의 병가 및 연가를 자유롭게 사용하고 안전사고도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법안 제출이 우편집배관의 보건 안전과 복지 증진을 위한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 며 “64명의 야당 의원이 참여한 명실상부한 야당연합 법안이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소속의 과방위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참여한 법안이다. 빠른 본회의 통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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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 2024-12-0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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